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도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두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경우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변의 개수만으로 어느 고양이가 배변하지 않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먹는 양이 줄었다면 변의 양도 감소할 수 있으므로, 변이 하루에 한 개로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변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변비가 있는 고양이는 화장실을 반복해서 들락거리며 힘을 주거나, 작고 단단한 변을 보고, 배변할 때 울거나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보지 못해 힘을 주는 행동도 변비처럼 보일 수 있는데, 특히 수컷 고양이의 요도폐색은 응급상황이므로 실제 소변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고양이별로 잠시 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해 배변 여부를 확인하고, 습식사료와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람용 변비약이나 관장약은 위험할 수 있어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틀 이상 배변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힘을 주고, 구토와 식욕 저하, 복부 통증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