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아지는 증상은 단순히 눈물샘에서 과다하게 생성되는 문제라기보다, 눈 표면 자극으로 인한 반사성 눈물 증가나 눈물 배출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 특히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고 아침에 눈물이 흐를 정도라면, 임상적으로는 안구건조증에 의한 반사성 눈물 증가가 가장 우선적으로 의심됩니다. 눈이 건조해지면 각막 자극이 발생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오히려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기전입니다.
반면 지속적으로 눈물이 고이고 흐르는 양상이 뚜렷하거나 한쪽 눈이 더 심한 경우라면 눈물길 폐쇄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눈물 생성은 정상이나 배출이 되지 않아 눈물이 넘치는 상황으로, 눈 안쪽을 눌렀을 때 분비물이 나오거나 눈곱이 증가하는 양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술하신 양상만 보면 계절 변화와 연관된 점에서 건성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나, 증상이 불편할 정도라면 안과에서 눈물막 상태와 눈물길 개통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명확히 달라지기 때문에 조기 평가가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