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스탠드 냉동고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오나요?

가벼운 100리터 정도의 냉동고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데

이런 소형 스탠드 냉동고 사용하면

전기요금은 한달에 얼마정도 나올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품에 적힌 소비전력 와트로 계산하시면 실제보다 훨씬 크게 나옵니다. 냉동고는 압축기가 계속 도는 게 아니라 설정 온도에 닿으면 쉬었다가 다시 돌거든요. 그래서 정격 와트에 스물네 시간을 곱하는 방식은 맞지 않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이미 제품에 적혀 있어요. 앞면에 붙은 에너지소비효율 라벨을 보시면 월간 소비전력량이 킬로와트시 단위로 표기돼 있습니다. 정해진 조건에서 측정한 한 달치라 이 값 하나만 보시면 됩니다. 백 리터 안팎 소형이면 대체로 이십 후반에서 삼십 킬로와트시대 사이에 걸쳐 있습니다.

    요금은 그 값을 지금 쓰시는 양에 얹어서 보셔야 합니다. 전기요금은 쓸수록 단가가 오르는 구조라, 같은 냉동고를 놔도 원래 적게 쓰던 집과 많이 쓰던 집의 부담이 다릅니다. 이미 삼백 킬로와트시를 넘긴 집에 삼십이 더해지면 육천원대, 사백오십을 넘어 다음 구간으로 들어가면 구천원 안팎으로 늘어난다고 보시면 감이 맞습니다.

    그리고 놓는 자리가 요금을 크게 흔듭니다. 냉동고는 안의 열을 밖으로 퍼내는 기계라 주변이 더울수록 압축기가 더 오래 돕니다. 베란다나 다용도실처럼 여름에 뜨거워지는 곳에 두시면 라벨 값보다 확 늘어나요. 뒷면과 벽 사이를 십 센티 정도 띄워 열이 빠질 길을 내주시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쓰는 습관도 영향이 있는데 냉동고는 냉장고와 반대입니다. 가득 채울수록 유리해요. 얼어 있는 내용물이 냉기를 붙잡아 줘서 문을 열었을 때 온도가 덜 오릅니다. 빈 공간이 많으면 페트병에 물을 얼려 채워 두는 것도 방법이고요. 문을 여러 번 여는 것보다 한 번에 꺼내는 습관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살 때 기준인데, 일등급과 오등급의 차이가 대략 삼사십 퍼센트 수준입니다. 냉동고는 하루도 안 쉬고 몇 년을 도는 물건이라 이 차이가 쌓이면 처음 가격 차이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요. 오래 두고 쓰실 생각이면 등급에 돈을 더 쓰시는 쪽이 대체로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