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즐거운가오리188
빈대는 밤과 새벽에만 활동을 한다는데 무엇을 통해서 외부환경을 인지하나요?
빈대는 밤과 새벽에 활동을 하고
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던데
이동을 할 때 무엇을 통해서 이동이 가능한건가요?
위협적인 대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떤 감각기관으로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즐거운가오리188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빈대는 해상도가 낮은 겹눈을 가지고 있지만, 시각 보다는 머리에 달린 더듬이의 정밀한 화학 및 열 감각 수용체를 활용해 어둠 속에서 숙주를 찾아 이동하며, 외부 위협은 온몸의 미세 진동 감각과 경보 페로몬을 통해 감지하여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랍니다.
■ 더듬이 감각모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추적과 체온 감지
빈대에게 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머리 양쪽에 작은 겹눈이 존재하지만, 형태를 정밀하게 식별하지 못하고 빛의 명암 정도만 감지합니다. 빛을 극도로 싫어하는 음성 주광성을 띠기 때문에 불이 꺼진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 주로 활동을 개시하는데요. 이동할 때는 시각 대신 더듬이에 촘촘히 돋아난 감각모가 핵심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합니다. 잠든 사람의 호흡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농도 변화를 수 미터 밖에서 포착하여 대략적인 방향을 잡고, 가까이 접근하면 피부에서 발산되는 체온과 땀 속 유기산 냄새를 감지하여 정확한 흡혈 위치를 찾아냅니다.
■ 체모의 진동 감지와 경보 페로몬 분비를 통한 위험 회피
천적이나 사람의 뒤척임 같은 물리적 위험이 다가올 때는 다리와 체표면에 있는 미세 감각모가 작동합니다. 이 감각모는 공기의 미세한 흐름과 바닥에서 전해지는 미세 진동을 즉각 신경계로 전달하여 위협을 알아차리는데요. 위기 상황이 닥치거나 동료가 압사당하면 가슴 부위의 취선에서 헥세날이나 옥테날 성분이 포함된 특유의 경보 페로몬을 방출합니다. 이 화학 신호를 감지한 주변 빈대들은 일제히 흩어져 벽지 틈이나 매트리스 솔기 같은 비좁고 어두운 은신처로 빠르게 숨어들어 목숨을 지키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빈대는 형태 구분이 어려운 겹눈 대신 더듬이 감각모로 이산화탄소와 열, 냄새를 탐지해 야간에 숙주를 찾아 이동하며, 주변의 위협은 미세한 공기 진동과 동료들이 분비하는 경보 페로몬을 통해 감지하여 안전한 틈새로 도주하는 생존 전략을 지니고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빈대는 작은 겹눈이 있지만 시각보다는 더듬이의 감각기관을 주로 이용합니다. 사람의 체온 이산화탄소 냄새를 감지해 숙주를 찾고, 어두운 환경과 진동 공기 흐름 변화도 이동에 활용합니다. 위험이 느껴지면 진동이나 접촉 자극을 감지해 빠르게 틈으로 숨습니다.
안녕하세요. 빈대가 밤이나 새벽에 주로 활동한다고 해서 시각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빈대에게도 눈에 해당하는 겹눈이 있습니다. 다만 사람처럼 시각에 의존해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는 동물은 아닙니다. 빈대가 어두운 환경에서도 숙주를 찾아 이동할 수 있는 핵심은 냄새와 화학물질, 이산화탄소, 체온과 열, 촉각과 진동 같은 여러 감각을 함께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람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것이 이산화탄소와 체취인데요, 사람이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주변으로 퍼지는데, 빈대는 이를 감지하여 가까이에 혈액을 공급할 숙주가 있을 가능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람의 피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냄새와 화학물질도 단서로 이용하며, 그래서 완전히 깜깜한 방에서도 사람이 잠들어 있으면 빈대가 사람 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는 온도 차이와 열도 감지할 수 있는데요, 보통 사람의 몸은 주변 환경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빈대가 숙주를 찾는 데 또 하나의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즉, 빈대는 사람처럼 눈으로 사람의 모습을 확인한 뒤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여러 물리·화학적 신호를 조합해서 근처에 먹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할 때는 다리 끝과 몸에 있는 감각털과 감각기관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변의 표면을 직접 접촉하면서 장애물이나 표면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변의 움직임이나 진동에도 반응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벽이나 침대, 가구의 틈을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촉각적 정보가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대상이 나타났을 때 빈대는 하나의 특정 감각기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촉각, 진동, 화학적 자극, 시각적 자극 등을 종합적으로 감지합니다. 갑자기 주변이 흔들리거나 물체가 접촉하면 다리와 몸의 감각기관을 통해 이를 알아차리고 도망가거나 틈으로 숨을 수 있는ㄷ니ㅣ요, 빈대가 사람에게 들키면 빠르게 침대 틈이나 가구의 좁은 틈으로 숨어버리는 것도 이런 감각 능력과 행동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빈대는 시력 대신 더듬이와 몸의 감각털을 센서로 사용합니다.
분명 사물을 볼 수는 없지만, 작은 복눈으로 빛과 어둠을 구분해 불이 꺼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또한 더듬이의 화학/열 수용체로 사람이 숨 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체온을 감지할 수 있고, 다리와 몸에 난 감각털로 매트리스 틈새나 벽면의 감촉을 느끼며 목표물까지 이동합니다.
그리고 다리의 감각기관이 사람의 뒤척임이나 발걸음이 만드는 미세한 진동을 느끼고, 손이나 물체가 접근할 때 생기는 공기의 압력 변화를 몸의 털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협을 느낀 빈대가 경보 페로몬을 피우면, 주변 빈대들도 더듬이로 냄새를 맡고 다 함께 은신처로 숨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