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점액변일까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사진 주의하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최근에 속이 쓰리고 명치가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설사를 두 번 했어요. 이건 제가 하루에 두 끼만 먹고 매일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그려러니 했거든요.

근데 어제 오늘 몸이 무겁고 힘도 없이 처지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밥먹으면 토할 것 같고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정상변을 누다가 오늘은 점심 저녁에 설사를 두번 했어요.

근데 저녁에 본 설사에 저렇게 하얀 점액변?이 나오더라고요…저런것이 나온게 처음이라서 놀랐습니다.

변을 닦을 때 끈적이는 것도 없었고 하얀게 묻어나오거나 피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대장암이나 췌장암 등의 암초기 증상일까요?

그동안은 정상변을 봤는데 오늘 처럼으로 저렇게 큰게 나와서 무서워요.

왜 나오는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만 보면 하루 갑자기 생긴 설사와 함께 나온 하얀 덩어리 또는 점액은 대장암이나 췌장암의 초기 증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이 자극을 받거나 장염처럼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장에서 점액이 평소보다 많이 나올 수 있고, 설사할 때 눈에 보이는 흰색 또는 반투명한 점액처럼 나올 수 있습니다. 점액변은 감염성 장염, 과민성 장 증상, 자극적인 음식, 염증성 장질환 등에서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매일 마라탕, 마라샹궈처럼 맵고 기름진 음식을 드셨고 속쓰림, 명치 통증, 울렁거림, 설사가 같이 있었다면 급성 위장염, 위염, 음식 자극에 의한 장운동 증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얀 것이 한 번 나온 것만으로 췌장암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췌장이나 담도 문제로 지방변이 생기면 보통 변이 기름지고 번들거리며 물에 뜨거나 잘 안 내려가고, 회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변이 반복되는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도 지금처럼 갑자기 하루 설사하고 점액 같은 것이 한 번 나온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장암에서 더 의미 있게 보는 증상은 혈변, 검은변, 며칠 이상 지속되는 배변 습관 변화, 변이 가늘어짐, 원인 없는 체중 감소, 반복되는 복통, 빈혈 같은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지속될 때 평가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자극적인 음식, 술, 카페인, 우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경구수분보충액으로 수분을 보충하십시오. 설사가 1일에서 2일 안에 줄고 식사가 가능해지면 죽, 바나나, 토스트, 계란, 맑은 국물처럼 부담이 적은 음식부터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와 구토가 있을 때 가장 중요한 처치는 탈수 예방입니다.

    다만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피가 섞이거나, 열이 나거나, 복통이 심해지거나, 계속 토해서 물도 못 마시거나, 어지러움이 심하고 소변량이 줄면 내과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현재는 암보다는 급성 위장관 자극이나 장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대변검사와 염증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