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른 잔디의 성장점 위치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줄기 끝이나 위쪽에 생장점인 정단분열조직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런 식물은 위쪽이 잘리거나 밟히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반면 화본과 식물인 잔디는 생장점이 지면 바로 위 또는 지면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걷거나 동물이 풀을 뜯어도, 위쪽 잎만 손상될 뿐 생장 조직은 거의 손상되지 않으며 이 구조 덕분에 잔디는 잘릴수록 다시 자라는 특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또한 잔디는 씨앗으로만 번식하지 않고, 지하경 또는 포복경이라는 구조를 통해 옆으로 퍼지는데요, 이 때문에 일부가 죽거나 눌려도, 주변 개체에서 새로운 줄기와 잎이 빠르게 채워집니다. 이는 숲의 나무처럼 개체 하나가 독립적으로 서는 방식이 아니라, 집단 전체가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작동하는 생존 전략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