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부모의 선택은?
아들이 올해 4학년입니다.컴퓨터공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공부를 잘해서 늘 장학금을 받고 다녔고,대학원을 가고 싶어 했습니다.더 공부를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요즘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힘든것을 알고 대뜸 취직을 하겠다고 합니다.대학원 공부는 자기 하고싶어서 하는거라 아무래도 자기 욕심인 것 같다고 하네요.속으로는 기특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대학원을 가야하지 않을까 부모마음은 그렇네요.아들이 공부하려는 대학원쪽은 연구비가 넉넉지 않아 돈이 들거라고 해서 더 고민이 됩니다.아들을 위해서 저희가 몇 년 더 뒷바라지를 해야하는지 그냥 취직을 하도록 놔둬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자식의 미래는 부모님의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들의 선태과 결정은 아이의 몫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떠한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해서 아이가 어떻게
이루어가는지를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방향의 갈피를 잘 잡지 못할 때는 피드백만 전달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현재 자녀 분이 대학원을 다니면서 장학금을 받고 학습을 하는 정도 라면 대학원의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의 경제형편이 어렵다 라면 본인이 직접 알바를 하면서 본인의 장학금을 마련하여 대학원 학습을
마무리 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부모님이 자녀 분의 모든 것들을 도맡고 책임을 져 줄 순 없습니다.
어느 정도 다 큰 성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는 자신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해주시고
부모님은 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하면서 부모님의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드님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대학원 진학이 아들의 성장과 미래에 큰 도움이 된다면,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며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자립 의지와 현실 상황도 존중해서 함께 진로 계획을 깊이 대화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사실 무어라 답을 내어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대학원이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요즘은 대학원 연구비도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대학원을 나온다고 해서 취업이나 그 학위로 나아가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보장이 되지도 않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학원도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당장은 공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결국에는 본인이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조언은 하되, 결정은 존중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가정 형편이 쉽지 않은데 학업을 권하는 것도 아이한테 불편할 겁니다.
대학원 과정은 취업을 하고 나서도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야간 대학원도 있고, 직장 일을 잠시 중단하고 다닐 수도 있죠.
그래서 대학원 가보면 실제로 40~50대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