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쉬었음 청년"이 늘어난 데에는 여러 이유가 함께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경제와 사회 분위기, 개인의 가치관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우선 취업 시장이 예전보다 어려워졌습니다. 원하는 일자리는 적고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오랜 기간 취업 준비를 하거나 여러 번 실패를 겪으면서 지치게 됩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험이 반복되면 잠시 멈추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무조건 참고 버티는 것"보다 자신의 행복과 정신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커졌습니다. 직장 내 스트레스나 불안정한 고용 환경을 경험한 뒤 일부러 쉬는 시간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처음에는 해방감이나 휴식의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과 자기비난이 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취업하거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자신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쉬고 있는 청년들을 게으르다고 보기보다는, 경쟁과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 속에서 방향을 찾기 위해 잠시 정차한 사람들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달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때로는 인생에서 휴게소가 필요한 시기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