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끝이 갈라지는 증상을 조갑박리증(onychoschisis)이라고 하는데, 잘라내도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한 외상보다는 구조적이거나 전신적인 원인을 봐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반복적인 수분 노출과 건조의 반복입니다. 설거지, 손 자주 씻기, 세제 접촉 등이 손톱 판의 층간 결합을 약하게 만들거든요. 40대 남성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 철 결핍, 비오틴 부족도 감별 대상이 됩니다. 손톱 무좀(조갑진균증)이 끝부분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요.
과는 피부과로 가시면 됩니다. 필요하면 KOH 검사로 진균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문진으로 전신 원인도 같이 걸러낼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물일을 할 때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게 효과적입니다. 손톱 끝에 큐티클 오일이나 바셀린을 자기 전에 발라주면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고, 손톱깎이보다는 줄(파일)로 다듬는 쪽이 갈라짐을 덜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