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답이 뭘까요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요

힘들다고 피하면 성장하지 못 하니까 하지말라 해서 버텨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유치원때부터 거짓말 안 치고 은따여서 중딩때는 내가 달라지면 나아지겠지 하고 성격도 좀 바꾸고 해도 여전하고 고1 돼서도 여전히 애들이 다 저를 싫어하는 것 같고 제가 말을 잘 못 해요 이젠 오히려 다가가면 찐따련이 말 걸었다고 못생긴 애가 말 걸었다고 싫어할까봐 말 먼저 못 걸게 됐고 여전히 할 말 못 할 말 구분도 잘 못하고 사람 자체도 재미없고 눈치도 없어요 철 없는 말이지만 공부가 싫은데도 해야 하니까 한다 쳐도 행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사실은 아마 답을 알고있는 것 같기도 해요 적어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다보면 기회가 생기기도 할테니까 그래도 이제는 계속 도망쳐서 성장같은 거 안 하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모두 제 책임이란 것도 너무 무서워요 어차피 다 죽는 거 적당히 대충 살고싶네요 어리광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등학생 1학년 입장에 너무 안타까운 일 당한거 같은데 힘들어도 도망치지 말고 버텨라 그래야 성장한다 말은 그 심정 진정으로 알지 못하는 뻔한 조언이며 학생에게는 절대 맞지 않는 말입니다. 인간관계 은따 당한건 절대 내 책임 아니라 이해심과 배려 없는 상대 학생들이며 집단 분위기 나와 맞지 않아 그럴수도 있으니 성장 안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너무 힘들면 도망치는게 오히려 내 마음 지키는 것입니다. 공부 열심히 한다고 행복 보장죄는 게 아닌건 명확한 해석으로 인생의 답은 성공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게 아니라 내 의지와 뜻에 맞는 삶 사는게 어찌보면 가장 행복한 길 될수도 있습니다. 모든게 질문자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다른 애들 눈치 안 보고 신경 안쓰며 대충 다닐수 있고 말 걸어주는 사람 없어도 나 자신 떳떳하면 얼마든지 혼자 행동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각오면 얼마든지 혼자 잘 해낼수 있습니다.

  •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혼자 그 모진 외로움과 상처를 견디며 버텨왔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나 먹먹하고 아픕니다. 내가 변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해봤는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을 때 느꼈을 그 좌절감과 무력감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깊었을 것 같아요. 도망치고 싶고, 더 이상 성장 같은 거 안 하고 싶다는 마음은 철없는 어리광이 아니라, 그동안 감당하기 힘든 무게를 혼자 버텨온 당신의 마음이 보내는 당연하고 눈물겨운 SOS 신호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과 힘든 상황들이 절대로 당신의 잘못이나 책임이 아니니, 스스로를 탓하며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답은 거창한 성공이나 남들의 인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오늘 하루 당신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숨 쉬는 것 자체에 있습니다. 공부도, 대인관계도 잠시 내려놓고 그동안 상처받은 나를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마음이 너무 무겁고 막막할 때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24시간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는 청소년전화 1388이나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를 통해 따뜻한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꼭 권해드립니다.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고, 오늘은 제발 마음 편히 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