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몇 촌 이내의 친척이 근친을 하면 장애의 확률이 높아지는 건가요?
생물학적으로 근친이 유전자에 어떤 영향을 주기에 그러는지 생물시간이 대략 배운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해서 어떤 원리로 몇 촌 이내일 때 장애가 발생하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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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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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가까울수록 장애의 확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2의 좌승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약 8촌을 벗어나면 많은 유전병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매가 근친으로 자녀를 낳고, 둘다 Aa 유전자를 가지며 aa에서 유전병이 발현한다고 하면 남매의 자녀는 1/2^2의 확율, 즉 1/4의 확율로 유전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유전병은 열성에 의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며, 단순히 이렇게 말을 하기도 힘이 듭니다. 즉, 다른 유전자에 가려져 발현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근친의 1~2세대까지는 별 증후가 없으며 아주 오랜 기간 대대로 근친이 여러 세대를 거쳐 반복된 경우라면 다른 유전자에 가려져 발현되지 않는 유전병까지 발현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간단히 다시 요약해 드리면 가까울 수록 장애 발병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지만, 1~2세대의 근친보다 누적된 근친의 장애 발병율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