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을 하는 식물들은 배변같은 활동도 하나요?

식물들 중에서 육식을 하는 식물들도 있는데

이런 식물들은 동물들처럼

배변활동 같은 것도 하게 되나요?

만약 배변활동을 한다면

어떤 부위로 어떻게 하는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육식을 하는 식물도 동물을 소화해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은 맞지만 동물처럼 배변이라는 형태의 배설 활동은 하지 않습니다. 동물은 먹은 음식이 소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영양분이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소화관 기반의 배설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식물은 이런 소화관이나 항문과 같은 기관이 없기 때문에 음식 찌꺼기를 따로 모아 배설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육식식물로는 파리지옥이 있는데요, 이런 식물은 곤충이나 작은 절지동물을 잡은 뒤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단백질, 질소 화합물, 인 같은 영양분을 분해하고 흡수합니다. 이 과정은 동물의 위장 소화와 유사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는 잎이나 함정 구조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외부 소화입니다.

    소화 과정에서 식물은 곤충의 아미노산, 질소, 인, 미네랄 등 필요한 영양분만 흡수하며 반면에 곤충의 키틴이라는 다당류로 구성된 외골격이나 일부 소화되지 않는 잔여물은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잔여물은 식물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함정 구조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분해되거나 바람과 빗물에 의해 밖으로 씻겨 나가게 됩니다. 즉, 동물처럼 몸속에서 모아서 배설하는 것이 아니라 흡수되지 않은 물질이 그냥 외부에 남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파리지옥의 경우 곤충을 잡으면 잎이 닫히고 내부에서 소화 효소가 분비되는데요, 몇 일 동안 소화가 진행된 후 영양분이 흡수되면 잎이 다시 열리는데, 그때 곤충의 건조한 외골격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람이나 비에 의해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즉 식물은 일반적으로 질소 대사에서 생기는 노폐물을 동물처럼 요산이나 요소 형태로 배설하지 않습니다. 대신 암모니아나 질소 화합물을 바로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합성에 재사용하거나, 불필요한 물질은 잎이나 조직에 저장했다가 낙엽과 함께 버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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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식충식물은 동물과 같은 별도의 배변 기관이나 배설 활동을 하지 않으며 소화하고 남은 찌꺼기를 포충엽에 그대로 남겨두거나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포충엽 내부에서 효소를 분비하여 곤충의 부드러운 조직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흡수한 뒤 단단한 키틴질 껍질만 남기는데 이는 소화되지 않은 폐기물로 간주됩니다. 끈끈이주걱이나 파리지옥 같은 형태는 잎을 다시 열어 찌꺼기를 노출시키며 네펜데스처럼 통 모양의 구조를 가진 경우에는 통 바닥에 사체가 쌓여서 그대로 썩거나 빗물에 씻겨 나갑니다. 따라서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특정 구멍을 통해 배출하는 생리 현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충식물은 동물과 같은 배변을 하지는 않지만, 소화하고 남은 찌꺼기를 처리하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화되지 않는 딱딱한 겉껍질은 사냥한 장소에 그대로 남겨두는 편인데, 이렇게 남은 찌꺼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에 날아가거나 빗물에 씻겨 자연스럽게 제거됩니다.

    그리고 파리지옥 같은 경우, 한 잎이 사냥과 소화를 몇 번 반복하면 수명을 다해 검게 변하며 죽는데, 이는 잎 자체를 교체함으로써 노폐물도 함께 처리합니다.

    하지만, 네펜데스처럼 주머니가 있는 식물은 찌꺼기가 바닥에 쌓여도 내보내지 않고 그대로 두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