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건강한 성견이라면 여름철 실내 온도는 우선 24~26도 정도로 맞춘 뒤 강아지의 행동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처럼 18도, 강풍으로 설정하면 더위를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바람을 직접 맞거나 추위를 피할 공간이 없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와 귀가 차갑다는 사실만으로 저체온이나 추위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몸을 웅크리거나 떨고, 바람을 피해 이동하거나, 이불 속으로 들어가려는 행동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이라면 낮은 온도로 짧게 가동하는 방식보다 24~26도 정도로 더 오래 가동해 실내 온도의 변동을 줄이는 편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바람은 강아지의 몸이나 잠자리를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하고, 시원한 바닥과 바람이 닿지 않는 따뜻한 자리 중에서 강아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은 항상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심하게 헐떡이거나 침을 많이 흘리고, 구토, 비틀거림, 처짐이 나타난다면 더위로 인한 이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바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지속적인 떨림, 무기력, 몸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도 온도를 높이고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