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용액의 끓는점이 오르고 어는점이 내리는 현상이 용질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오직 입자 수에만 비례하여 나타나는 총괄성 성질을 띠는 열역학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용액의 끓는점이 오르고 어는점이 내리는 현상이 용질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오직 입자 수에만 비례하여 나타나는 총괄성 성질을 띠는 열역학적 이유는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물질이 어느 상태로 있을지는 화학 퍼텐셜, 쉽게 말해 각 상태에서 분자가 느끼는 자유 에너지로 정해져요. 액체와 기체, 액체와 고체 중 이 값이 더 낮은 쪽이 안정하고, 두 값이 같아지는 온도가 끓는점과 어는점이에요.

    용질을 넣으면 용매 분자들 사이사이에 다른 입자가 섞여 배치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늘어나요. 이 혼합 엔트로피만큼 액체 속 용매의 화학 퍼텐셜이 낮아져요. 반면 용질은 보통 증발하지도, 얼음 결정 속으로 들어가지도 않아서 수증기와 얼음 쪽 값은 그대로예요. 액체만 더 안정해지니 끓으려면 온도를 더 올려야 하고 얼리려면 더 내려야 해요.

    화학 퍼텐셜이 낮아지는 정도는 RT ln x라는 식으로 표현되는데, 여기서 x는 전체 입자 중 용매가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섞여 있는 입자가 설탕인지 요소인지는 식에 들어가지 않고, 몇 개가 섞였는지만 들어가요. 물 1kg에 입자 1몰이 녹으면 종류와 상관없이 어는점이 약 1.86도 내려가요. 소금은 물에 녹으면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 두 개로 나뉘어서 같은 몰수의 설탕보다 어는점을 두 배 가까이 낮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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