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한여름, 강아지 '귀 염증(외이도염)' 예방하는 자극 없는 귀 세정 및 건조 노하우는?

여름철이 되니 집안도 습하고 날씨도 덥다 보니 귀가 덮여 있는 우리 강아지 귀 안쪽이 금방 빨개지고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병원에 다녀오니 습기 때문에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 외이도염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세정제를 넣고 귀를 주물러 닦아줄 때 강아지가 너무 싫어하거나, 닦아낸 후에도 속까지 잘 마르지 않을까 봐 걱정인데요. 반려인분들은 여름철에 귀 통풍 관리나 자극 없는 귀 세정, 건조 케어를 어떻게 해주고 계시는지 나만의 팁을 공유해 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귀 안쪽이 붉고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외이도염이 시작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 단순히 통풍과 건조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습기는 세균과 효모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지만, 알레르기와 귀 구조, 과도한 귀지, 이물 등도 외이도염을 반복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권장받은 귀 세정액을 귀 안에 충분히 넣은 뒤 귀 밑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어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하게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후 귓바퀴와 입구에 나온 분비물만 화장솜이나 거즈로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면봉을 귀 깊숙이 넣으면 분비물을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세정 후 드라이어의 뜨겁거나 강한 바람을 귀 안에 직접 넣는 것은 피하고, 귓바퀴 주변의 물기만 부드럽게 닦아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하는 편이 좋습니다. 귀가 아픈 상태에서 억지로 세정하면 거부감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한 세정 횟수와 점이약 사용 순서를 따르는 것이 적절합니다. 냄새와 홍반이 심해지거나 진물, 통증, 머리 기울임이 나타나면 재진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주 1회 전용 귀 세정제를 귓속에 적당량 넣고 귀 하단부를 가볍게 마사지한 뒤 강아지가 스스로 털어내게 한 후 겉에 남은 액체만 거즈로 닦아내고 찬 바람으로 귀 내부를 바짝 말려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관리법입니다. 면봉을 귓속 깊이 넣으면 외이도 벽에 상처가 나고 분비물이 안으로 밀려 들어가 상태가 악화되므로 겉부분 외에는 건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세정을 마친 뒤에는 귀를 뒤집어 열어둔 상태에서 선풍기나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최소 10분 이상 통풍시켜 습기를 제거해야 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자주 세정하면 귀 내부 피부 장벽이 무너지므로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목욕이나 야외 활동 직후 수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즉시 건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여름철 강아지 귀 관리는 습기 제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귀 세정제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정상적인 귀 환경을 깨뜨릴 수 있어 수의사의 권장 주기에 맞춰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세정 후에는 귀 입구 부분을 부드러운 솜으로 닦고 자연 건조를 충분히 해주세요. 귀가 덮인 견종은 주기적으로 통풍을 시켜주고 ,냄새 분비물 붉어짐이 지속되면 임의 관리보다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