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그리드플레이션 사례가 있었나요?
그리드플레이션은 그리드+인플레이션으로 기업이 일부러 물가 상승시키는 거잖아요.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요?
1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동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식료품 가격이 급상승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식료품 가격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였는데, 그 이후에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상품 가격을 낮추지 않는 것은 그리드플레이션의 예시입니다.
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난 등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촉발되자, 대기업들이 시장지배력을 내세워 원가 상승 요인 이상으로 상품 가격을 부풀려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높은 물가상승률을 틈 타 가격을 인상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
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그리드 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기업이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제품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인플레이션 상승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한국은행의 진단에 따른다면 한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그리드플레이션이 없는 것으로 진단하였어요
안녕하세요. 이태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에도 그리드플레이션이 발생한 적이 있여으며 대표적인 사례는 1970년대의 오일쇼크입니다. 오일쇼크로 인해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의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등이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네 한국에도 그리드플레이션 사례는 많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빵, 과자, 라면 등의 주요 원재료인 밀가루(소맥분)와 팜유의 수입가격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맥분은 1㎏당 472.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팜유는 1ℓ당 943.8원으로 같은 기간 36.4% 하락했다고 합니다. 식품 업체들은 소맥분, 팜유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은 내리고 있으나 다른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어 제품 가격을 쉽게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원복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주 논란이 되는 것으로 프렌차이즈 치킨 가격이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지난 4월 3일 치킨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최저 500원에서 최고 3000원까지 인상을 단행했는데, 그 이유로 원자재 가격과 제반 비용의 상승을 들었습니다. 특히나 교촌치킨의 메인 메뉴인 허니콤보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무려 3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의 선두주자인 교촌이 가격을 크게 올리자 여러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서로 금액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치킨뿐만 아니라, 햄버거, 피자 등 다른 프랜차이즈의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탐욕에 의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올려 수익 최적화를 추구하는 기업들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을 그리드인플레이션(greedinflation)이라고 합니다
주로 시장을 몇몇 업체들이 장악한 과점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며 대표적인 사례가 이동통신시장입니다. 요금제 등이 거의 차별화 되지 않고 있고 통신비 부담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철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탐욕'을 뜻하는 'greed'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최근 과자, 식자재 등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인플레이션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을 줄여서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 외에도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 등 다양하다. 한 식품업체가 올리브유에 해브라기유를 섞은 것처럼 스킴플레이션은 가격은 같지만, 제품 질을 떨어트리는 행위다. 그리드플레이션은 대기업들이 탐욕(그리드)으로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 상승을 가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드플레이션은 슈링크플레이션이나 스킴플레이션과는 달리 명확히 특정건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업의 욕심이 추상적이라 구체화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최근의 사례를 굳이 꼽자면 소주맥주 출가가가 100원 올라갈때 그 분위기에 편승해서 1000원씩 소매가를 올리는 술집들의 사례도 그리드플레이션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미국사례입니다.
대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 삼아 상품·서비스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물가상승을 초래하는 현상이고, '탐욕 인플레'라고도 한다.
2022년 6월 미국 미주당 일각에서 대기업의 탐욕이 인플레이션을 조장한다는 비난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엑손모빌(정유사)이 기름값을 올려 “지난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NYT)등은 '그리드플레이션'을 부정하며 있어도 영향이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NYT는 미정부가 인플레의 책임을 정부가 아닌 독점적 대기업으로 돌려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단행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해 물가난을 악화시켰다는 비난을 피해갈 여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도 그리드플레이션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당장, 국제 밀값이 5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밀을 재료로 하는 수 많은 식품 업체들은 그대로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그리드플레이션의 사례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