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성인 되기 전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가족여행을 한 달 전부터 계획했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반 친구들끼리 학기 초부터 준비하던 운동 경기가 있었어요. (2년 전부터 계획하고 틈틈이 연습하다가 본격적으로 올해 학기 초부터 연습 시작했어요) 매일 아침 일찍 나가서 연습하고 학교 남아서 연습하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대회 일정이 오늘 나왔는데 가족여행이랑 겹칩니다. 대회는 제가 빠지면 아예 안되는 건 아니긴 한데 타격이 좀 있는 상황이구요. 가족여행은 사실 1/3이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돌 덕질 코스라 별 관심 없어요.. 대회는 전부터 준비했던 만큼 꼭 참가하고싶어서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동생이랑 셋이 가면 안되냐 말씀드렸어요. 부모님은 너무 서운해하시고 여행을 빠지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하시네요.. 여행도 이번이 마지막, 대회도 올해가 마지막 기회예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읽으면서 왜 고민되는지 너무 이해됐습니다. 둘 다 마지막이라 어느 쪽을 선택해도 아쉬움이 남을 상황이네요.

    저라면 운동 대회에 나갈 것 같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대회가 더 중요해서가 아니라, 질문자님이 그걸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학기 초부터가 아니라 그 전부터 계속 준비했고, 매일 아침 일찍 나가 연습하고 방과 후에도 남아서 연습했다면 그 과정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잖아요. 그런 마지막 무대를 포기하면 나중에 더 오래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모님이 서운해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성인 되기 전 마지막 가족여행'이라는 의미가 크니까요.

    그래서 대회를 선택한다면 그냥 "안 갈래"가 아니라, 부모님께 정말 미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행이 싫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준비한 마지막 대회라 꼭 한 번만 이해해 달라"는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면 부모님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해 주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부모님과 다시 한 번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혹시 여행 일정이나 이동 시간을 조금이라도 조정할 방법이 있는지도 끝까지 확인해 보시고요.

    어떤 선택을 하든 틀린 선택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질문 내용을 읽었을 때는, 질문자님 마음이 이미 대회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 저라면 부모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대회라면 한 번도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볼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은 소중한 추억이지만 학기 초부터 꾸준히 연습한 대회도 쉽게 다시 오지 않는 기회니까요.

    부모님께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행을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책임감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말씀드려 보세요.

    반대로 부모님이 끝까지 함께 가길 원하신다면 가족과의 시간을 선택하는 것도 후회 없는 결정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충분히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이지 여행이 마지막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행은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대회는 정말 나가고 싶으신 대화라면 후회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대회를 나가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