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전에 안과에서 비문증 진단 받았는데 검은 물체가 보이다 안 보이다 하던데, 왜 그런 건가요?
보통 눈을 감으면 암흑인데 비문증이 있는 눈은 눈을 감아도 물체가 보여서 신기하더라구요.
눈 앞에 물체가 떠다녀서 컨디션 안 좋을 때는 짜증나고 신경이 쓰이다가 어떤 때는 안 보이더라구요.
왜 일관성 없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조명 상태에 따라서 밝은 배경을 보면 유리체 부유물이 그림자를 더 뚜렷하게 드리워 잘 보일 수 있습니다. 어두운 곳이나 초점이 분산된 상황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눈을 급격히 움직일 때 유리체도 흔들리는데, 이에 따라 비문증이 움직이거나 사라지듯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눈 건조 상태일 때 비문증에 대한 자각 민감도가 증가하여 더 예민하게 인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문증은 물리적인 유리체 변화와 뇌의 인지에 따라 보였다 안 보였다하는 것이 반복됩니다. 다만 갑자기 번쩍이는 듯하게 보이거나 시야 결손이 생기는 경우, 급격히 점이 늘어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안과에 가서 망막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비문증은 눈 안의 유리체라는 부분에 변화가 생겨 플로팅한 물체가 보이는 증상입니다. 보통 이 물체는 유리체 내에서 발생하는 단백질 덩어리나 구조적인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이런 물체는 검은 점, 실선, 거미줄처럼 보일 수 있으며, 눈을 움직일 때 함께 따라 다니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비문증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이유는, 그 물체가 눈의 특정 위치에서 시선이 이동할 때 보이거나,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할 때 더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빛의 양이나 시각적 자극에 따라 비문증이 더 뚜렷하게 보이거나 덜 보일 수 있죠
눈을 감았을 때도 물체가 보이는 이유는 유리체의 변화가 빛에 의해 드러나거나, 눈이 감겨 있어도 유리체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그런 이미지들이 눈에 비쳐지기 때문입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 비문증이 덜 보이고, 반대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비문증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요. 이는 눈의 피로, 체내 수분 상태, 혹은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비문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기도 하지만, 만약 증상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지면 유리체 변성이나 망막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