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군란 때 도대체 조선 조정은 왜 상황을 해결하기보다는 악화시키고 결국은 청나라 군대의 파병까지 요청한 건가요?

Question

임오군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임금체불을 꼽을 수가 있는데 왜 조선의 조정은 초기에 사태를 진정시켜서 달랠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강경하게 대처해서 일을 키운 걸까요?

아무리 구식 군대라고 중앙군이고 그들이 회가 나면 궁궐이 위험해 질 것인데 막을 능력이 안 됐으면 협상을 할 일이지 이게 외국 군대를 끌어올 일인가 의문이 드는군요.

Answer 1

1882년 6월 임오군란이 구식군인이 주도하여 개화 정책을 중단하고, 민씨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군란 직후 고종은 군란 수습을 위해 구식군인의 배후인 흥선대원군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명성황후는 자칫 목숨까지 위태로운 처지까지 이르자 이를 만회하고자 청군에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물론 청군의 개입으로 민씨 세력이 다시 복귀하지만 결국 청군이 개입하면서 일이 더욱 꼬이게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