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략 게임에서는 꽤 흔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특히 라스트 어사일럼처럼 서버 단위 경쟁, 연맹(길드) 전쟁, 자원 확보 요소가 있는 게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정치판이 형성됩니다. 강한 연맹이 영토나 주요 거점을 장악하고, 다른 연맹과 동맹 휴전 배신 같은 외교전이 벌어지면서 게임보다 정치가 더 중요해지는 경우도 많죠.
다만 독식이 너무 심해지면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한 유저들이 성장하기 어렵고, 신규 유저가 정착하지 못해 서버 인구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운영진이 서버 통합이나 신규 콘텐츠를 통해 균형을 맞추면 오래 유지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런 장르에서는 "전투 게임인 줄 알았는데 결국 사람 상대하는 정치 게임이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어떤 유저는 그 정치와 외교를 재미로 느끼고, 어떤 유저는 피로감을 느껴 서버를 옮기거나 접기도 하죠.
지금 서버 분위기가 독식 체제라면 당분간은 답답할 수 있지만, 대형 연맹이 내부 분열을 겪거나 경쟁 세력이 성장하면서 판도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게임은 의외로 "전력"보다 "사람 관계"가 더 큰 변수인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