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시대에 신분제도가 엄격하던데 이유는 어디에서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조선시대만큼 양반이나 노비 등 신분이 나누어지고 엄격한
시대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반 양반이면 영원한 양반이고 한번 노비는 영원하
노비로 삶을 살아야 하는데 너무 평등하지 않은 신분제도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유독 조선시대에 이러한 제도가 강하게 자리잡은 이유가 뭔지 알 수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조선의 신분제도는 법적으로 양천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양반, 중인, 상민, 천민의 4신분제였습니다. 조선은 성리학적 지배 질서에 따라 1~2% 정도의 양반 중심의 신분제였습니다.
그러나 양난 이후 양반 중심의 신분질서가 동요되었습니다. 양반은 붕당 대립에서 승리한 권반 이외에도 향반, 그리고 몰락 양반인 잔반으로 분화되고, 서얼은 통청운동을 통해 신분 상승을 도모하였습니다. 그리고 농민을 비롯한 하층민은 납속, 공명첩을 통해 신분을 상승하였으며, 홍패 위조, 족보 매입 등을 통해 신분이 상승되었습니다. 노비들도 군공, 납속, 도망 등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선 후기에는 70% 정도(1850년대)가 양반으로 양반 중심의 신분 질서가 붕괴되었습니다.
✅️ 사실상 '신분'을 세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이 같은 신분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신라시대 골품제도 그랬고, 고려 초 지배층인 문벌귀족 또한 그랬습니다. ( 무신 집권기에는 최씨 무신정권이 대표적인 세습정권의 예이죠. ) 신분제가 폐지된 오늘 날에도 사실상 보이지 않는 신분제도로써 존재한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