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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재칼96
반가운재칼96

나만 남자를 잘못만난거같아요...

30대중반 미혼 여성입니다

쑥쓰럽지만 20대에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외모보다는, 성격이 차분하고 어른스러워서라고 합니다.

저도 마음을 가꾸고 선하게 살면 좋은 사람과 결혼도 하고 잘 살수 있을줄알았습니다

근데 20대 초중반에 만난 남자가, 성격도 좋고 잘 맞는데 직업없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가 진중한 성격에, 딱히 놀러다니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렸습니다.

20대 후반까지요.

결국 상대는 여러차례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능력있는 남자들 만나 하나둘씩 결혼해 갔습니다.

저는 30대를 넘기며 그에게 이별을 고하고 혼자 남았습니다.

친구들 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잘 살고있고, 딩크족 친구부부도 친구처럼 재밌게 삽니다.

저만 혼자입니다. 새로 사람 사귀기도 쉽지않습니다.

30대 중반에 다다르고, 새로운 상대를 볼 때 자꾸 능력을 재게 됩니다.

이전 상대가 능력이 없었으니 더 트라우마로 남았죠.

일도 집에서 하고요,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도 모임도 다 안갑니다...

착하게 최선을 다해 살면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이렇게 사람 잘못 만나 노처녀로 늙나 싶어 우울증이 심해집니다.

어릴 적 친구들이 너는 인기가 좋아서 나중에 제일 먼저 시집갈 것 같다고 했었던 말이 스쳐갑니다...

친구들 결혼해서 예쁘고 재밌게 사는 모습 보며 심한 자괴감이 듭니다...

내가 뭘 잘못한걸까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마음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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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푸른사슴벌레78
      푸른사슴벌레78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울감이 커지시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남자친구로 인하여 그로 인한 영향이 지금 까지 오구요.

      일단은 코로나가 심해지다보니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것 같은데요.

      질문자님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시거나 그런 동호회에 들어가셔서

      사람과의 만남을 추구하고 그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천생연분을 만나시는 것이

      이러한 우울감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생각했던 대로 삶이 흐르지 않고

      시간만 지나가면서 이룬것이 없고 잘 풀리지 않는것때문에 우울감이 있으신듯합니다.

      위와같이 부정적이고 안좋은 상황만 닥치게 된다면 누구나 우울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한 이러한 감정이 지속디면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준비할때도 오히려 의욕이 줄어들고 스스로 안될것이라는 부정적 사고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가능하면 조금 에너지를 변화시켜주는것이 좋습니다.

      추천할만한것은 칭찬입니다

      매일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적어보고 하루 하나씩 거울을 보면서 칭찬해주세요.

      스스로를 조금더 자신있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나스스로에게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일이 안풀리는것에 대해서 너무 생각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외부활동이나 취미생활등 자신을 위한 시간을 투자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남들보다 늦을수있지만 남들보다 더욱 행복한 삶을 보내기 위해서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편안한 평지나 내리막이 있듯이 조금 편안하게 생각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