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확실히기대하게만드는전갈
31년을 놀면서 지내다가 이제서야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제 나이는 31살 입니다.
학생때 공부안하고 고등학교는 검정고시 보았습니다. 대학도 안나왔구요.
19살때 우울증이 생겨 극단적인 선택을 자주해 입원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그러다 20대중반쯤 경조증이 와서 조울증으로 병명이 변경되었습니다.
혹시 장애인등록이 되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보려하는 나태한 생각에 빠져 시도해봤지만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20세부터의 제 삶은
20대초반에 아르바이트 두번 몆개월씩 해보고
그 후로는 항상 하루이틀안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또 놀다가 다른아르바이트찾고를 반복하며 제데로 일하거나 미래를 생각하지않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생활하였고 20대 초반부터 중후반28세정도까지
8년을 거의 매일 놀러다니며 친구와 술을 마시러 다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굉장히 부끄럽고 한심하네요..
28세부터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그때 마저도 정신머리가 썩어빠져서 아르바이트를 계속 그만두엇다가 또 몆개월 있다가 새로구하고 또그만두고 이렇게 31세까지 살아왔습니다.
중간중간 국민취업성공패키지도 두세번 해보았지만
몆일만에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진도도 못따라가고 자신이없다고 느껴져서 그만두곤했습니다..
제 인생에 공부 스펙 이런것들은 무의미하게 살아왔다고 생각되어 모든걸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몆번 반복하다가 노가다는 아무나 할수있으니 가서 해보자 라고 생각이 들어 노가다를 하러갔는데
처음몆일은 할만한 일들이 주어졌지만
그후로는 평생 운동한번 안해보고 살만쪄서 리어카끌다가 힘이부족해 엘레베이터에 갇히고
철거현장 하루다녀왔다가 허리가아파서 일주일을 누워있으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너무 한심합니다
아르바이트는 항상 몆일 다니다가 실수해서 혼나거나 다른일로 혼나거나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당황스러운 일? 같은게 생기면 바로 그만둬버리곤 했습니다
노가다는 정말 마지막에 아무것도 안될때 해보려고 생각해둔 곳이었는데 제가 감히 할수없는일같이 느껴집니다
그후로 또 두세번 극단적인 행동을하고
사람의 생명은 참 질기구나 뭘해도 소용이없네 하고
아무노력도 하지않고 포기해버린것같습니다
제가봐도 제가 과거를 너무 한심하게 살아서
답이없어보이네요..
요즘 자꾸 부모님이 떠나시면 노숙자가 되는 상상을 하고는 합니다.
노숙자가 되면 어디로 가야할지 찾아보기도하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생활도 찾아보고..
그러다보면 또 자책감이들고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글이 두서없고 장문이라 읽기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쓰고보니 핑계만 가득한것같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온 이 나이에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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