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특정 습관을 고칠 것을 강요하는 아빠한테 뭐라고 해야 하나요?
딱히 남한테 피해가 가는 습관도 아니고 인형 모으고 그 아이들을 크로스백에 넣어서 다니는 게 취미인데 정신과에서 제가 하는 행동이 나이에 맞지 않다고 했다는 이유로 그걸 고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치라며 "그 ●●인지 뭔지 치워! 어려운 거 아니잖아!" 이랬어요. 속으로는 "아니? 어려워. 수학 문제 푸는 것보다 더 어려워!"라고 말하면서도 가방 속에 집어넣었어요. 저는 자존감이 높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빠는 취미마저도 나이에 맞게 하고 남에게 피해가 가는 수준이 아닌데도 남이 이상하게 볼 것 같으면 줄이라고 하고 제가 거절하면 고집 부리지 말래요. 자존감 높은 사람 특징이 남의 시선에 집착하는 건데 저는 그런 사람 정말 되고 싶지 않거든요. 어떻게 설명해야 아빠가 이해할까요? 남의 말도 어느 정도 들어야 하지만 거기에 얽매여야 하는 건 답답해요. 이젠 하다못해 고3답지 않게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아빠를 손절하라고 하지 마시고 어른 말 들으라고 하지 마세요. 민감합니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