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 정말 효과가 있을 까요?
하루 종일 컴퓨터를 쓰다 보니 눈이 따갑고 침침함이 점점 심해집니다.
주변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추천해주는 데 효과가 실제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과장된 부분이 많고,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1. 눈 건강 보호 효과
연구 결과 기준으로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 망막 보호 효과를 준다는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컴퓨터·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강도가 낮아 망막 손상 수준이 아닙니다.
2. 눈 피로 감소 효과
일부 사람들은 체감상 눈부심 감소, 눈 시림 완화를 느끼기도 하지만 대규모 연구에서는 일관된 눈 피로 개선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결론이 많습니다. 즉, 체감은 있을 수 있지만 “객관적 효과는 크지 않다”는 정도입니다.
3.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화면의 강한 광량·대비를 줄여 시각적 불편감을 줄여주는 정도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란빛 코팅이 있는 렌즈는 눈부심 감소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눈 피로의 실제 원인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면 생기는 증상은 대부분 건조증(깜빡임 감소),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조절근 피로 이 두 가지 때문입니다. 즉, 블루라이트보다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 자체가 문제입니다.
5. 실질적으로 더 효과적인 것들
20-20-20 룰(20분마다 20초 동안 6m 거리 보기), 가습기, 인공눈물, 모니터 밝기 조절(주변 조명보다 약간 어둡게), 글자 크기 확대,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결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 전혀 무의미한 건 아니지만 기대할 만큼 큰 효과는 아니다는 것이 보수적인 판단입니다. 필요하면 “눈부심을 조금 줄이는 보조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게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