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간도라고 부르는 만주 일대의 영토를 잃어버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909년 일제와 청나라 사이에 체결된 '간도협약' 때문입니다. 당시 대한제국은 간도 지역에 이범윤을 관리로 파견하고 호구를 조사하는 등 해당 지역을 우리 영토로 관할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인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한 일제가 한국을 대신하여 청나라와 영토 국경 교섭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제는 만주 지역에서 철도 부설권과 탄광 개발권 같은 대륙 침략을 위한 각종 이권을 얻는 대가 간도의 영유권을 청나라에 완전히 넘겨주었습니다. 이 불법적인 영토 거래 사건이 바로 간도협약이며, 당시 국권을 빼앗겨 외교적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대한제국은 이 조약을 막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