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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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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태아에게 태명을 부여했었나요?

지금은 임신과 동시에 아이에게 귀여운 태명을 지어주는 것이 하나의 관습처럼 자리 잡았는데요

조선시대에도 이러한 태명은 존재했는지 알고싶습니다.

당시 어떤 태명이 유행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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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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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태명이 존재했음을 알 수있습니다. 태몽을 계기로 지은 아명이 많다는 점은 조선시대 작명의 특징이며 가장 좋은 태몽은 용, 봉황, 기린처럼 상서로운 동물이 나타나는 꿈이고, 곰이나 말도 좋다고 여겼다고합니다. 이밖에 해와 달, 별, 중국 성인의 꿈 도 좋은 징조로 여겼으며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용이 아이를 품에 안겨주는 꿈을 꾸었기에 율곡의 아명이 현룡이었다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출산 전에만 한시적으로 부르는 이름을 정하는 모습은 흔하지 않았다. 강희숙 교수에 따르면 태명을 짓는 문화는 2천년대 초반에 급속도로 유포되기 시작했다. 이미 2012년에 어린이집 유아 76.9%가 태명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2020년대를 기준으로 임신한 후 태명을 정하지 않는 부모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한국 문화의 필수요소로 정착한 지 오래이다. 심지어 이어령처럼 아예 "한국에서 태명을 전세계로 보급 시키고 있다"면서 '태명 한류론'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