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귀엽다고 막 얼굴 들이대고.

귀엽다고 하면서 만지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하던데요.

근데 저는 비반려인이라 좋아하는 방법도 모르기도 하고 귀여워도 그냥 쳐다만 보게되고

막상 강아지가 근처에오면 긴장되고 그러는데 제가 강아지를 무서워해서 그런거겠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선, 비반려인으로서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도 덥석 만지지 않고 그저 가만히 쳐다만 보신 건 강아지 입장에서 '최고의 매너'를 지키신 거예요! 아주 훌륭한 대처를 하신 겁니다.

    강아지가 귀엽다고 갑자기 얼굴을 들이밀거나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하면, 강아지 입장에서는 거대한 생명체가 자신을 위협한다고 느껴서 무서워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강아지가 다가왔을 때 긴장하시는 마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네, 맞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이자 약간의 두려움(무서움)이 섞인 반응이에요.

    내가 잘 모르는 존재, 혹은 내 예측을 벗어나서 행동하는 존재(언제 짖을지, 언제 물지 모르는)가 내 구역으로 다가오면 뇌에서는 본능적으로 '경계경보'를 울립니다. 특히 비반려인분들은 강아지의 행동 신호(꼬리를 흔드는 게 기쁜 건지, 경계하는 건지 등)를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떡하지? 얘가 왜 나한테 오지?" 하면서 몸이 굳고 긴장하게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만약 앞으로도 길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만나거나, 강아지가 근처로 다가올 때 긴장되신다면 아래의 '강아지 에티켓'만 기억해 두세요. 긴장감도 줄어들고 강아지에게도 안전합니다.

    🐾 비반려인을 위한 '강아지 대처법' 3가지

    1. 눈 똑바로 쳐다보지 않기 (시선 피하기)

    강아지 세계에서 낯선 이가 눈을 똑바로 빤히 쳐다보는 것은 "너 나랑 한판 붙을래?" 하는 도전장과 같습니다. 귀엽다고 눈을 크게 뜨고 계속 응시하면 강아지가 오히려 짖거나 경계할 수 있으니, 시선을 살짝 돌려 자연스럽게 딴청을 피우시는 게 좋습니다.

    2. 나무처럼 가만히 서 있기 (얼음!)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러 다가올 때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손사래를 치면, 강아지는 '나랑 놀자는 건가?' 혹은 '나를 공격하려나?' 하고 흥분하게 됩니다. 그냥 나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손을 모은 채 가만히 서 계시면, 강아지가 발밑 냄새를 킁킁 맡고는 '별거 없네' 하고 쿨하게 제 갈 길을 갈 거예요.

    3. 만지고 싶다면 주인에게 먼저 묻기

    만약 나중에 정말 만져보고 싶은 순한 강아지를 만나더라도, 강아지가 아니라 견주(주인)에게 먼저 "안 만져봐도 될까요?"라고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주인이 괜찮다고 하면, 손을 머리 위로 올리지 말고( 때리려는 줄 알고 놀라요), 주먹을 쥔 손을 강아지 코앞에 슬며시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올바른 인사법입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건 전혀 이상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섣불리 다가갔다가 사고가 나는 것보다, 지금처럼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조심스러워하시는 태도가 훨씬 안전하고 바람직합니다. 귀여운 건 그냥 눈으로만 예쁘게 담아두셔도 충분하답니다!

    채택된 답변
  • 질문자님처럼 "귀엽지만 그냥 보기만 하고 가까이 오면 긴장된다"는 반응은 충분히 자연스럽습니다.

    꼭 강아지를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잘 따르고 차분한 강아지들을 몇 번 접해 보면 긴장이 많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그냥 보기만해도 무서워서 길 돌아가는 편이었는데 안무는 강아지 자주 보고 하니까 어떤 강아지든 그냥 다 만질 수 있고 지나가도 겁도 안납니다.

  • 네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귀엽다고 느껴도 가까이 오면 긴장된다면 낯설거나 약간 무서운 감정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억지로 만질 필요는 없고 보호자 허락 없이 손대거나 얼굴을 들이대지 않는 것이 올바른 예절입니다. 멀리서 천천히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