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에 넓다"라는 말은 '쓸데없이 참견하는 성향'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오지랖"은 순우리말로 원래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 옷의 앞자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충청도에서는 '앞자락'이라는 사투리로 말합니다. 오지랖이 넓으면 다른 옷도 덮을 수 있기에 이런 모양이 남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의 성격에 빗댄 것입니다. 최남선의 지은 시조 '응진에서'(1926)에서 '오질압ㅎ'으로 보이며, 이는 '옷자락의 압(앞)'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옷질앞이 처음이었던 'ㅈ' 앞에서 'ㅅ'이 탈락하여 '오질앞'이 변하여 오지랖이 된 거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