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거북이는 어떻게 육지에서 살게 댓나여?

전세게에서 가장 큰 거북이인지까지는 잘 모르겟는데여, 아마 엄청 크니까 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엇겟지 시픈데여, 근데 얘네는 보니까 물이 잇는 곳에서 사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수풀속에서 풀 뜯으면서 사는 것 같던데여,

거북이는 물이 잇어야 오래 살 수 잇는 것 같은데 코끼리 거북이는 어덯게 된 것인지 물이 없어도 갠찮은건지 궁금해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코끼리거북은 육지거북류이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않고 육지에서 풀이나 선인장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또한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100년 이상을 살 수 있는 이유는 건조한 환경에 완전히 적응을 한 신체구조 덕분입니다.

    코끼리거북은 방광을 수분 저장 탱크처럼 사용하는데, 물을 마실 수 있을 때 방광에 많은 수분을 저장해 두고, 물이 부족해지면 이를 재흡수해 사용합니다. 또한 체내 지방을 분해할 때 생기는 대사수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 직접 물을 마시지 하면 체내에 물이 많은 야생 선인장이나 이끼, 풀, 과일 등을 먹어 필요한 수분을 충당하고,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노폐물은 완전히 건조된 결정 형태인 요산으로 배출하죠.

    이런 신체적 특성 덕분에 코끼리거북은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도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가까이 버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대로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현존하는 거북이 중 가장 크고 무거우며, 생물 전체를 통틀어도 대표적인 장수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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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코끼리 거북은 바다거북과 달리 완전한 육상 생활에 적응한 거북입니다. 굵고 튼튼한 다리로 땅을 걷고, 풀 선인장 같은 식물에서 수분을 얻으며 방광등에 물을 저장해 건조한 시기를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어서 비가 오면 물을 마시고 물 웅덩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코끼리 라는 이름도 큰 몸집과 코끼리처럼 굵은 다리에서 유래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름 때문에 코끼리처럼 큰 거북이”라는 뜻인가 싶으신데, 코끼리거북이는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육지거북에 속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거북이 모두 물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코끼리거북이는 애초에 육지 생활에 특화된 거북이인데요, 대표적으로 갈라파고스 제도의 갈라파고스땅거북과 세이셸의 알다브라땅거북 등이 있는데, 이들은 바다거북이나 민물거북과 달리 대부분의 생활을 육지에서 합니다. 몸집이 매우 크고 다리가 기둥처럼 튼튼한 것도 육상 생활에 적응한 특징입니다. 이들은 물을 아예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적은 물을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코끼리거북이는 풀이나 나뭇잎, 과일 등을 먹으면서 음식에 들어 있는 수분을 얻고, 비가 내리거나 물이 있는 곳에서는 물을 마십니다. 특히 건조한 시기에는 몸속에 저장한 수분을 최대한 아껴 사용합니다.

    또한 물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몸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코끼리거북이는 체내에 상당한 양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신장에서 물을 재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따라서 포유류처럼 자주 물을 마시지 않아도 비교적 오랫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활동량을 줄이고 그늘이나 식생이 있는 곳에서 쉬면서 수분 손실을 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끼리거북이가 사는 곳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항상 바싹 마른 사막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계절에 따라 비가 내리고, 섬의 고도에 따라 습윤한 숲부터 건조한 초원까지 다양한 환경이 있기 때문에 코끼리거북이는 물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사는 동물이 아니라, 육지에서 먹이와 빗물 등을 이용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