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좋은 치료는 뭐가있을까요?

2021. 11. 10. 10:42

어릴 때부터 아토피가있었는데 좋다는 로션도 발라보고 좋은 음식도 먹어보고 여러방면을 노력했지만 나아지지 않고있어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싶은데 어떤 치료를 받는게 좋을까요? 혹 치료해보신 분이 계실까요? 예전에 피부과를 갔었는데 스테로이드제만 처방해주셔서요 실질적인 치료가 받고싶어요


총 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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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 요인이 매우 많습니다. 환절기(봄,가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항원도 악화 요인이고, 여름철 너무 덥거나 습한 환경, 겨울철 너무 춥고 건조한 환경 모두가 악화 요인이 됩니다. 결국 사계절 모두 악화 요인이 존재하는 것이죠. 미세먼지와도 당연히 관련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야외 활동을 안 할 순 없으니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할 방법은 없죠.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이기에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일단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게 더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관리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 내원 하셔서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복용하며 적극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약이 독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할 때 짧게 복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것 보다 빨리 증상을 가라앉히고 관리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피부에 훨씬 좋습니다.   

관리는 아무래도 보습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좋아진 피부를 최대한 오래 지속해주는 역할을 하죠. 특히 샤워를 하고 나서는 반드시 발라 주셔야 하며, 평소에도 하루 4~5번 이상 틈이 날 때 마다 가려운 곳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는 양은 손가락 한마디만큼 짜면 손바닥 2개 면적을 바르는 것이 적정 용량이라 보셔야 합니다. 직접 해보시면 상당히 많은 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르면 보통 500ml정도 되는 보습제를 2주 안에 다 쓸 정도입니다.    

씻는 것은 뜨거운 목욕은 아주 안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적당하며 너무 깨끗하게 씻는다고 때를 밀거나 비누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균에 의한 질환이 아니기에 깨끗이 씻는다고 좋아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씻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몸에 묻은 여러가지 알레르기 항원들을 없애 주기 때문이라 보시면 되고, 흐르는 물로만 샤워해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약산성의 바디워시를 하루 한번 내지 이틀에 한번정도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자주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장벽을 무너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얼른 깨끗한 피부로 생활 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1. 11.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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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바른신경외과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환자더라도 피부염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보입니다. 예후는 환자의 피부 상태, 자극 요인, 알레르기 질환의 동반 여부, 세균 감염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부분 환자가 성장하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영유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을 갖고 있던 환자 중 일부는 자라면서 천식이나 비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행하는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의 경과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피부감염증(단순포진, 대상포진, 농가진, 물사마귀 등), 안구 증상(아토피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박리)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2021. 11. 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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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소인이나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 이상반응이나 피부장벽의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악화요인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1) 피부자극 : 온도와 습도 변화 (건조한 공기, 높은 온도), 땀, 아기의 침, 꽉 끼는 의복이나 거친 재질의 옷, 긁는 행위, 정신적 스트레스 등

      2) 식품 : 달걀, 우유, 콩, 땅콩, 밀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3) 알레르겐 :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4) 감염 : 세균, 바이러스, 진균 (곰팡이) 등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악화요인을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마다 악화요인이 다르므로 개인마다 악화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보습과 청결 유지 입니다.

      - 목욕이나 샤워를 하루 1회 시행합니다.

      - 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정도로 하고, 때는 밀지 않습니다.

      - 비누는 약산성 보습 비누를 사용합니다.

      - 목욕 시간은 15~20분 정도 이내로 하며,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물기를 닦고 3분 이내 보습제를 충분히 바릅니다

      - 보습제는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시고, 꾸준히 사용하세요.

      이외에도 땀이 잘 흡수되는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으시고,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실내온도의 습도의 유지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을 꺼려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건조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급성 염증 소견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필요할 때 시기를 놓쳐 만성병변으로 바뀌게 되면 스테로이드제마저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제를 무조건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용법으로 적절한 기간동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바르는 스테로이드는 처방받은 용법가 기간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피부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2) 얼굴이나 사타구니 부위는 바르는 스테로이드가 잘 흡수되어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습제와는 달리 온몸에 바르지 않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합니다.

      4) 목욕이나 샤워 직후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 11.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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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안치과의원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극이되는 원인물질을 확인 하는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MAST검사라는 알레르기 검사를 해주고 있으니 검사를 해보시고 만약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있다면 접촉하는것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2021. 11. 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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