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요즘 아기들 사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영유아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아기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서도 아이들이 감기, 고열, 구토, 설사, 수족구 등에 자주 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 종류와 주요 증상, 어린아이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 등에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기준도 함께 알려주세요. 최근 국내 상황 기준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5월 기준 국내 상황과 계절적 특성을 종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영유아들 사이에서 주목해야 할 감염병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수족구병이 가장 우선입니다. 질병관리청 감시 자료에 따르면 수족구 의사환자 분율이 증가 추세이며, 연령별로는 0세에서 6세 사이 영유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계열이 원인이며, 손·발·입 주변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고열이 동반됩니다. 대부분 1주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처지고 경련을 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병원체입니다. 감염 후 1일에서 2일 안에 구토, 설사가 시작되고 2일에서 3일간 지속된 후 자연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영아에서는 수분 보충이 충분하지 않으면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백신이 없고 소독에 강해서 표준 알코올 손소독제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5월은 홍역을 포함한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의 유행 시기이기도 합니다. 1세에서 5세 사이 소아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접촉자의 95%가 발병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MMR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방에서 가장 핵심은 손 씻기와 환경 소독입니다. 귀가 후, 식사 전, 기저귀 교체 후 비누로 충분히 씻는 것이 모든 감염병에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키즈카페처럼 많은 아이들이 공유하는 장난감이나 공간은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방문 후 손 씻기와 얼굴 만지지 않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책입니다.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상황은 명확합니다.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의 38도 이상 발열, 나이와 무관하게 39도를 넘는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경련, 심한 처짐, 호흡이 빠르거나 힘들어 보일 때, 구토와 설사로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입술이 마를 때입니다. 이런 징후가 보이면 지체 없이 소아청소년과 혹은 응급실로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