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폐렴으로 인공호흡기 2~3주 후에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 유언(필답)이라도 듣고 싶은데 기관 절개를 하면 집으로 모실 수 있나요? 요양병원은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큽니다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상황이 매우 무겁습니다. 핵심만 정리드리겠습니다.
1. 2–3주 인공호흡기 후의 선택지
기관내관 유지: 장기 유지 불가, 진정 지속 필요, 의사소통 거의 불가능
기관절개(tracheostomy): 장기 호흡 보조 가능, 진정 줄이면 의식·의사소통 가능성 일부 있음
인공호흡기 중단 및 완화의료: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고통 최소화에 초점
COPD 고령 폐렴 환자에서 2–3주 이상 의존 시, 완전 회복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낮게 봅니다.
2. “마지막 말”에 대해
기관절개 후 진정을 줄이면 필담, 입모양, 음성밸브로 제한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전신 상태·의식 수준에 따라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3. 기관절개 후 집으로 모시는 문제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현실적 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필요 조건:
가정용 인공호흡기, 산소, 석션기, 소모품
24시간 상시 보호자(1명으로는 사실상 불가능)
방문간호·왕진 연계
비용: 요양병원보다 싸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초기 장비·소모품 부담이 큽니다.
응급 상황 대응이 어렵습니다.
4. 현실적인 대안
급성기 병원에서 기관절개 후 상태 평가 → 의사소통 가능성 확인
완화의료(호스피스) 병동 또는 자문: 비용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이면서 가족과의 시간 확보
연명의료계획서(DNR/DNI) 작성: 환자 의사를 공식적으로 남길 수 있음
결론적으로, “집으로 모시면서 마지막 말을 듣겠다”는 목표는 이해되나, 성공 가능성은 불확실하고 가족 부담이 매우 큽니다. 현재 병원에서 주치의·완화의료팀과 함께 환자분의 의식 가능성, 예후, 경제적 조건을 기준으로 단계적 결정을 하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참 어렵네요. 회복이 어려울것으로 예상되면 기관절개까지는 피하는거 어떨지..당연히 의식이 더 있을 때 인사는 하시는 것이 좋을것이구요. 요양병원 가시는 것은 장기간의 투병이 예상될때 고려해야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