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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는나가서
방구는나가서22.10.19

극사실주의 그림은 왜 그리는 건가요?

극사실주의 그림은 그림인데 사진같습니다.

그 디테일이 정말 놀랍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림을 자세히 그려도 사진 찍는것만 못할텐데

극사실주의 그림은 왜 그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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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극사실 주의는 미술의 극치 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보다 더 사진같은 그림을 그린다는것은 정말 디테일한 일입니다.


    실력있는 화가들도 사진과 같이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드물다고 합니다.

    미술역시 역사가 있습니다

    미술사조라 합니다.

    각 시대마다 새로운 사조가 태어납니다.

    극사실 주의역시 작가의 주관이 들어가며 철학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림은 선호도에 따른 메니아와 수요자가 있습니다.

    극사실 주의의 유명작가 그림역시 상당한 고가로 거래 됩니다.

    만족하지 않은 답변일 수도 있습니다.

    구글링 하여 더 깊은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에도 같은 질문하신분께 답변 드린적이 있는데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기에 진리로 통하는 답변은 어려울것 같습니다만, 모자란 제 의견을 드려본다면,

    사진과 구별이 잘 안갈정도의 그런 그림을 그릴것이면 그냥 사진을 보고 말지 왜 궂이 그림을 그리는가에 대해 저도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보았었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보려 했는데, 좀처럼 찾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한 노인을 극사실주의로 그린 그림을 보다가 문득 그 그림의 세세한 부분인 노인피부의 땀구멍까지 보며 관찰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바가 있었는데요.. 이게 사진이었다면, 저는 그냥 쓱 보고 지나쳤을 부분이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 사진이라는 개념에 대해 제 머릿속에 박혀있는 이미지와 해석이 있으니까요.

    '사진은 내가 보는것과 똑같은 장면을 정지시킨 상태로 보여주는것' 이라는 고정관념이 있기때문에, 실제로 별로 중요하지않은 부분들은 신경 쓰지않고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즉, 제가 느낀 극사실주의 작품의 의의는 이랬습니다.

    사진이라면 그냥 별것 아니라 생각하고, 당연하다 생각하며 대충 보던 부분들도, 이것이 그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이걸 이렇게 정밀하게 그렸어? 감탄하며 좀더 세심히 뜯어보면서, 그간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같은것이 있더군요.

    노인의 수염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모여서 나는가, 피부에 가려진 근육들의 형태들이라던가.. 꽤나 '뜯어보는 재미(?)' 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이외에도 또다른 의의를 찾으신 분들도 계실건데요. 일단, 적어도 왜 궂이 이걸 사진으로 안찍고 그림으로 그렸어야하는가에 대한 어느정도의 답변은 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물을 그림으로 옮기는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극사실주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얼마나 더 실물처럼 옮기는 지에 대한 욕구가 있고, 얼마나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극사실주의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러 사실주의 작가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으로써 부여되는 시각적인 활력이나 힘이 사진과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정적인 사유, 생성이 가득한 공백, 그림 안에서 흐르는 여러 감정들은 사진으로써는 표현이 되지 않으니 사진보다 또 다른 느낌을 얻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