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M_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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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아버지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현재 고3 입니다.

학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예전엔 주말마다 할아버지 집가서 대화도 좀 하고, 같이 밥먹고 할 수 있었는데 이제 늦은 밤이 되서 할아버지도 주무시고, 아침에 할아버지께서 일찍나가셔서 뵙지를 못합니다.

3년전에 할머니가 꽤 젊은 나이에 암 투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제가 그때는 심각성을 모르고 잘 찾아가지도 않았거든요. 갑작스럽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셔서 너무 충격이었어요.장례식장에 갔는데 할머니가 투병 중일 때 저가 언제 오나 계속 기다리셨다고하더라고요.

제가 할머니의 장남의 장남?이여서 더 저를 챙겨주셨거든요..

그때 깨달았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소홀했더라고요. 2달동안 안찾아뵙었더라고요.

그 때 제자신이 정말로 원망스러웠고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왜 안찾아뵙을까? 그 생각을 하면 눈물이 계속 납니다.

그래서 그 후로 할아버지를 자주 찾아뵙겠다고 다짐했어요.그래서 매주 주말 가서 잠이라도 같이 자고,밥먹고 했거든요. 근데 지금 자주찾아뵙지않으니까 마음이 좀 그래요. 할아버지가 80세를 넘기셨거든요.

또 그렇게 될까봐.. 솔직히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슬픕니다.

함께 오랜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고 싶은데

그게 안되고 시간만 계속 흐르니까

시간을 낸다면 어떻게든 내보겠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떻게추억을 쌓을지

잘 모르겠어요 답답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대단하게 해드리지 않고 그저 얼굴을 계속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될 때 찾아가서 같이 밥도 먹고 나가서 산책도 하면서 추억을 쌓아보세요 특별히 어디 가지 않아도 그런 일상의 소소한 행복으로도 추억은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나이가 많으시므로 여행가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깐 동네게 맛있는 음식점들과 카페들을 함께 가보시면서 즐겁게 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죄송한 마음이 들어 할아버지에게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착하고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매 주 찾아 뵈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강박감은 더욱더 조바심이 나고 학업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에 매일 전화 드리고 주말에 다시 찾아 뵙고 같이 밥먹고 대화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석산화입니다~

    주말에 못 가더라도 평일 저녁에 5분만 전화해서 할아버지 오늘 잘 지내셨는지 안부 전화를 해보세요. 할아버지께서 문자나 사진을 보실 수 있다면 오늘 있었던 일이나 공부하는 모습 예쁜 하늘 사진 등을 보내드려도 좋습니다. 할아버지 댁에 들를 수 있다면 작은 쪽지에 할아버지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같은 짧은 메시지를 남겨보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짧게라도 밥 한 끼를 같이 먹으며 할아버지께 어릴 적 이야기 젊은 시절 이야기를 물어보고 들으시면 좋아하실겁니다.

  • 할아버지께 의도적으로 가까워질려고 하지 말고 시간날때마다 할아버지댁에 방문해서 말벗을 해드리다 보면 할아버지도 그 마음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