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달에 한번쯤 귀 뒤쪽에 쿡쿡 찌르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경동맥이 두껍다

복용중인 약

실로스탄

몇년 전부터 가끔 왼쪽 귀 뒷부분에 감전된 것처럼 찌릿하면서 쿡쿡 찌르는 통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기 때문에 생활함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전조증상을 느낀적은 없고, 갑자기 일어나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공포심도 일으킨적도 없습니다.

편두통일 것이라 짐작하고 있지만 병원에 가거나 약을 복용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나이가 75살이다보니, 편두통이 치매 발생에 큰 요인이 된다거나 다른 질병을 불러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야 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75세이시고 경동맥이 두껍다는 소견이 있으시며 실로스탄을 복용 중이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맥락에서 귀 뒤쪽 찌릿한 통증을 단순 편두통으로만 보기가 어렵습니다.

    왼쪽 귀 뒤쪽, 즉 후두부 쪽의 감전되는 듯한 찌릿한 통증은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과 양상이 매우 유사합니다. 후두신경이 자극받거나 눌릴 때 귀 뒤에서 머리 쪽으로 퍼지는 전기 오는 듯한 통증이 갑자기 왔다가 사라지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이건 편두통과는 다른 신경통의 일종입니다.

    다만 경동맥 내중막이 두꺼운 분이시고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뇌혈관 쪽 문제를 배제하는 게 먼저입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TIA)은 증상이 하루 이틀 내에 완전히 사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통증 형태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일시적 증상 패턴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항혈소판제인 실로스탄을 드신다는 점을 담당 선생님이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직접 여쭤보셔야 합니다.

    편두통과 치매 연관성은 일부 연구에서 제기된 바 있지만, 지금 증상이 편두통인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라 그 부분은 나중에 생각하셔도 됩니다.

    신경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MRA나 뇌 MRI로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후두신경통 여부도 같이 평가받으시는 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다음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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