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으로 등 브래지어 라인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감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말씀하신 대상포진 관련 가능성입니다.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으셨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한 상태에서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인 찌르는 통증, 화끈거림, 감각 이상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피로 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대상포진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수일 내에 해당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이 동반됩니다.
대상포진과 무관한 원인으로는 흉추(등뼈) 부위 신경 압박 또는 근막 통증, 늑간신경통(갈비뼈 사이 신경 자극)도 유사한 찌르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확인 방법으로는 우선 해당 부위 피부에 발진, 물집, 붉은 반점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발진이 동반된다면 즉시 피부과나 내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발진 없이 통증만 있다면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40대 중반이고 대상포진 기왕력이 있으시다면, 재발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싱그릭스 2회 접종)을 담당 의사와 상담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