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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곤잘
라울곤잘23.02.02
백제는 의자왕이 성충의 충언을 듣지 않아 멸망하였나요?

역사관련 자료를 찾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백제는 성충이 충언을 하였는데, 의자왕이 듣질 않아 멸망하였다고 보았습니다.

어떠한 충언을 하였고, 왜 듣질 않아서 멸망을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성충은 옥중에서 단식을 하다가

    죽음에 임박하여 왕에게 글을 올리기를 “충신은 죽더라도 임금을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죽으면서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신이 항상 시세의 흐름을 볼 적에 멀지않아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때 군대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그 지리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야 하는데, 강 상류에서 적병을 맞이하면 나라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적군이 쳐들어오면 육로로는

    탄현(炭峴)을 넘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伎伐浦)에 못 들어오게 한 뒤,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싸우면 틀림없이 이길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성충(成忠))]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충은 백제 제31대 의자왕대에 좌평으로 활동한 인물로 의자왕이 주색에 빠져 정사를 멀리하자 극력하게 간하였다가 옥에 갇혔습니다. 641년 성충이 거의 죽게 되었을 때 글을 올려 앞으로 백제에 전쟁이 있을 것인데 이때 탄현과 기벌포를 반드시 지켜야 된다고 했으나, 의자왕은 향락에 빠져 이를 듣지 않아 결국 백제는 멸망해 버렸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다음은 옥중에서 성충이 의자왕에게 한 유언 입니다.

    "충신은 죽더라도 임금을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죽으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臣)이 항상 시세의 흐름을 볼 적에 멀지 않아 반드시 전쟁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 지리적 조건을 잘 이용하여야 하는데 강 상류에서 적병을 맞이하면 나라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적군이 처들어오면 육로로는 탄현(炭峴)을 넘지 못하게 하친 수군(水軍)은 기벌포(伎伐浦)에 못 들어오게 한 뒤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싸우면 틀림없이 이길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660년 신라군은 탄현을 넘어 사비성으로 쳐들어오고 당나라 소정방의 군은 기벌포를 지나 사비성으로 쳐들어와 백제는 결국 멸망하였다. 백제 의자왕은 그때서야 성충의 충언을 따르지 아니한 것을 후회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