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 건가요
요즘에는 탈모 환자가 많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도 탈모가
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한데요 탈모 초기 증상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단순히 노화 과정 이외에도 가족력, 스트레스, 영양 결핍, 불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며, 젊은 층에서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성장 주기에 의해서 하루에 50~100가닥 내외로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만약에 하루에 수백 가닥씩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이전과 다르게 머리 특정 부위가 휑하게 보이거나 머리카락 두께가 얇고 힘이 없는 경우에는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탈모는 초기에 아주 미세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보편적으로 아래 양상으로 시작합니다. (아래는 남성 기준이며, 여성 탈모는 양상이 확 다릅니다.)
1. M자·정수리 밀도 저하
이마 양쪽 모서리(M자)나 정수리에서 머리숱이 ‘비어 보이는 느낌’이 가장 흔한 초기 변화입니다. 갑작스러운 큰 빠짐보다 숱이 얇아지고 두피가 더 잘 보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모발 굵기 변화
하루에 빠지는 양보다 더 중요한 건 가늘어지는 모발이 늘어나는지입니다. 초기에 굵은 털과 가는 솜털 같은 머리가 섞여 보입니다.
3. 샤워 시 빠지는 머리 개수가 미세하게 증가
하루 50~100개는 정상 범위지만, 본인 기준으로 평소보다 분명히 더 빠진다고 느끼는 시기가 있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폭발적 탈락’은 대개 스트레스·다이어트·질환 등 탈락성 탈모에서 흔하고, 남성형 탈모는 서서히 옵니다.
4. 이마 라인 변화
사진을 비교해보면 이마 라인이 아주 조금씩 뒤로 갑니다. 대부분 본인은 모르고, 주변에서 먼저 “이마가 살짝 넓어진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5. 정수리 사진이 비어 보임
셀카로는 잘 안 보이고, 위에서 찍은 사진에서 초기 변화가 더 또렷하게 나타납니다.
6. 모발 세팅 유지력 저하
왁스나 드라이를 해도 볼륨이 잘 안 살아서 쉽게 가라앉는 느낌이 생깁니다. 머리카락 힘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7. 가려움·염증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남성형 탈모는 염증·가려움이 없는 경우가 절반 이상입니다. 두피 증상이 없다고 탈모가 아닌 건 아닙니다.
보통 탈모는 천천히, 조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라고 판단되면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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