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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그늘나비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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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도 세탁세제나 비누 등을 만들어서 사용했나요?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거의 모든 생활용품을 공장에서 만든 제품에 의존하고 있지요. 이런 제품들이 생활에 편리하기는 하지만,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어떤 식으로 세탁세제나 비누등을 만들어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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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 but steady
    Slow but steady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짚이나 풀을 태운, 완전히 연소한 하얗게 변한 재를 헝겊 위에 올려놓고 물을 붓고 내리면 재 속 미네랄, 특히 알칼리이온이 녹아 나옵니다. 받은 물은 강한 알칼리성이 되는데요. 즉 나트륨, 칼륨 등이 많이 있어 수산화나트륨(NaOH)나 수산화칼륨(KOH)로 되어 강 알칼리용액이 된다고 하지요. 농도가 묽으면 졸여서 농축하기도 한다. 이게 잿물입니다. 이렇듯 우리 조상들은 비누를 이런식으로 만들어 썼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홍휴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규합총서> 세의편에 따르면 당시에도 세탁을 위해 여러 가지 재료를 세제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천에 얼룩진 자국을 없애기 위해 오미자, 매실물, 치자물, 식초, 살구씨, 소금물, 소뼈를 태운 잿물까지 수백 년 전 사람들은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세제로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천연 세제들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의 산물이다. 최근까지도 많이 사용되었던 잿물은 나무를 태운 재에 물을 부은 뒤 걸러서 나오는 물을 가리킨다. 잿물에는 나트륨, 칼륨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옷에 묻은 단백질 때를 분해하는 효과적인 천연세제였다. 이러한 재료들 외에 삭힌 오줌을 이용해 빨래를 하기도 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양잿물을 만들어서 옷을 세탁하였고 비누도 여러종류 제작해서 사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