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에서 누설전류가 증가했는데 절연저항 측정값은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나요?

전기설비를 운전하는 중 누전 감시장치에서 누설전류가 증가한 것으로 표시되지만, 정전 후 절연저항을 측정하면 기준에 적합한 값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절연저항이 정상이라면 누설전류에도 문제가 없어야 할 것 같은데, 두 측정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장에서 원인을 정확하게 구분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점검해야 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기기사입니다.

    누설전류와 절연저항은 측정 조건과 원리가 다르므로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절연저항 측정은 정전 상태에서 특정 시험전압을 인가해 절연 상태를 평가하지만, 운전 중 누설전류에는 전원 주파수에 따른 정전용량성 전류와 전자장치의 필터 회로에서 발생하는 전류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버터나 전자식 전원장치가 여러 대 연결된 설비에서는 각 장치의 누설전류가 합산되어 누전 감시장치의 표시값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나 진동 등 운전 조건에 따라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절연 이상은 정전 상태의 단일 측정에서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누설전류의 시간별 변화와 설비 운전 상태를 비교하고, 회로별로 분리 측정해 원인을 좁히는 것이 좋습니다. 절연저항 측정 전에는 전자장치를 시험 대상에서 적절히 분리하고 제조사 지침에 맞는 시험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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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환 전기기사입니다.

    절연저항은 정상이어도 운전 중 누설전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메거는 정지 상태에서 절연 상태를 확인하지만, 운전 중에는 전자기기의 필터나 케이블의 대지 정전용량을 통해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인버터나 EMI 필터가 설치된 설비는 고주파 누설전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습기나 온도 변화에 따라 운전 중에만 절연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을 구분하려면 운전 중 누설전류를 측정하고, 회로별로 전류 변화를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