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콧대높으면 정면볼때나 정면에서 아주살짝 사선볼때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콧대높으면 정면볼때나 정면에서 아주살짝 사선볼때

아니면 정면에서 숙여서 휴대폰볼때 시야에 콧볼쪽이 보이는게 정상인건가요?

제가 콧대가 높기는한데

평상시에 아무생각없이 살다가 오늘갑자기 시야에 코가 보이는거에 꽂혀서 스트레스받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우리 눈은 해부학적으로 콧대와 콧볼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정면을 보거나 시선을 아래로 내릴 때 콧대나 콧볼의 형체가 시야 하단/중앙에 들어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콧대가 높거나 성형 등으로 코 모양이 선명한 분들일수록 이러한 현상을 더 뚜렷하게 느끼곤 합니다.

    우리의 뇌는 매 순간 들어오는 수많은 시각 정보 중에서 필요 없는 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무시)하는 인지적 필터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뇌의 적응 또는 시각적 억제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평소에는 뇌가 "코는 항상 내 시야에 걸쳐 있는 의미 없는 배경"으로 인식하여 스스로 배경 처리해 버리는데, 의식한 순간부터 코에 의식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 뇌의 자동 필터링 기능이 꺼지고 코의 형체가 뚜렷하게 자각되기 시작합니다.

    한 번 자각하기 시작하면 온종일 시야에 신경이 쓰여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을 감았다 뜰 때마다 내 눈꺼풀이나 안경테가 신경 쓰이는 것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자연스러운 뇌의 반응임을 받아들이고 무던하게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고, 모니터, 외부 풍경, 스마트폰의 특정 콘텐츠 등 시각적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집중하다 보면, 뇌가 다시 콧볼을 배경으로 처리하여 금세 잊어버리게 됩니다.

  • 네, 정상입니다. 실제로 사람은 항상 자신의 코를 시야에 포함해 보고 있지만, 평소에는 뇌가 이를 중요하지 않은 정보로 판단해 거의 인식하지 못하도록 처리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에 의식을 집중하면 정면이나 약간 아래를 볼 때, 또는 휴대폰을 볼 때 콧대나 콧볼 일부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콧대가 높거나 코가 돌출된 분은 이런 현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으며, 병적인 소견은 아닙니다. 갑자기 시야에 코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원래 보이던 것을 의식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야가 실제로 좁아지거나 한쪽이 가려지는 증상, 복시, 시력 저하가 없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코에 대한 의식이 줄어들면 이전처럼 거의 인식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