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꾸미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식이는 단순히 “자극 없는 음식”이 아니라 장내에 잔여물이 남지 않는 저잔사 식이(low-residue diet)가 핵심입니다. 주꾸미는 양념을 하지 않아도 근섬유가 질기고 소화가 느린 단백질 식품이라 장내에 잔사가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리 부분은 소화 후에도 형태가 남는 경우가 있어 검사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검사 3일 전부터는 다음 원칙을 권합니다. 섬유질 많은 음식(채소, 해조류, 잡곡), 씨 있는 과일, 질긴 육류나 해산물은 제한합니다. 대신 흰쌀밥, 죽, 계란, 두부, 잘게 익힌 살코기(닭, 돼지 안심 등) 정도가 안전합니다.
지금처럼 일정이 밀린 경우라도 기준은 “검사 기준 날짜 기준 3일 전”으로 다시 맞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는 일반식에 가깝게 드셔도 되지만, 검사 3일 전부터 다시 저잔사 식이를 엄격히 시작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