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이 흔하며,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점안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후메토론)는 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사용 중 시력 저하나 복시(글씨가 겹쳐 보임)가 나타나면 반드시 안과에서 안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라섹 수술 후에는 각막이 예민해져 건성안이 동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시력이 일시적으로 흐려지거나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건성안은 눈물막이 불안정해져 빛이 고르게 굴절되지 않아 시력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시는 드물게 각막 표면의 문제, 안압 상승, 또는 일시적 건성안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점안제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단기간만 사용해야 하며, 장기 사용 시 백내장, 녹내장 위험이 증가합니다. 항히스타민제(알레파다딘)는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건조감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인공눈물 병행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특히 시력 저하·복시·눈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라섹 수술 후 10년이 경과한 경우에도 각막 합병증(예: 각막염, 각막부종 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