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길이빛나
길이빛나

사람마다 땀냄새의 정도가 다른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사람마다 지나갈때 땀냄새? 몸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던데요..

사람에게서 분비되는 땀이나 호르몬? 이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 어째서 냄새가 이렇게 다른건가요??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분비되는 땀의 양과 호르몬의 종류는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배출되는 양의 차이가 있으며,

    또한 사람마다 배출되는 체내 노폐물의 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는 단순히 땀이나 호르몬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람 몸에서 나는 땀 자체에는 냄새가 거의 없지만, 우리 몸에 서식하는 다양한 세균이 땀 속의 특정 성분을 분해하면서 특유의 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 세균의 종류와 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냄새 역시 다르게 나는 것입니다.

    또한 ABCC11이라는 특정 유전자에 의해 땀샘의 분비물 성분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이 유전자의 유형에 따라 냄새가 적은 땀을 흘리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식습관이나 건강상태, 개인의 위생 상태에 따라서도 냄새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 안녕하세요

    사람마다 땀 냄새가 다른 이유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의 성분과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의 종류와 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땀 자체는 무색무취이지만,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 등으로 변하여 냄새가 달라지게 됩니다.

    추가로, 이러한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질병 등에 의해서도 달라집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하거나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땀 냄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대표적으로 "액취증"이 있습니다. 부모 중에 한명이라도 액취증이 있다면 자녀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땀 냄새의 주요 원인은 땀 자체가 아닌,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물질들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땀 분비량, 땀샘의 종류, 피부에 서식하는 세균의 종류와 수가 다르기 때문에 냄새의 정도와 특성이 달라집니다. 특히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지방산과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세균이 분해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여 더욱 강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사람마다 땀냄새의 강도와 특징이 다른 이유는 땀 자체의 양이나 성분 차이뿐 아니라, 피부 표면의 미생물 구성, 유전적 요인, 호르몬 상태,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먼저, 땀에는 크게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때 땀샘이란 작은 관으로 된 피부의 구조물로 땀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에크린 땀샘은 전신에 분포하며 주로 수분과 염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의 무취에 가깝습니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특정 부위에만 존재하며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분비물을 만들어내는데요, 이 아포크린 땀은 피부 표면에 사는 세균(특히 Corynebacterium과 Staphylococcus 속)이 분해하면서 특유의 냄새 분자를 생성하는데, 사람마다 피부 미생물 군집이 다르기 때문에 냄새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집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특정 냄새 분자의 전구체를 더 많이 분비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ABCC11 유전자 변이에 따라 아포크린 땀샘의 냄새 물질 생산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호르몬 상태 역시 중요한데, 사춘기 이후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아포크린 땀 분비가 증가하고, 남성 호르몬(안드로겐)이 높을수록 냄새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식습관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마늘, 양파, 향신료처럼 휘발성 황화합물이 많은 음식은 땀냄새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채식 위주의 식단은 냄새를 약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온 조절 능력, 운동량, 위생 습관 등 생활 방식의 차이도 최종적으로 땀냄새의 정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