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절제후 소화 기능 관련 질문입니다.
1. 담낭이 간에서 나온 소화액을 저장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담낭이 정상적으로 있는사람이라면 간이 담낭에 소화액을 가득 채우면 그이후로 소화액 분비를 멈추게되는거죠?
그게 맞다면 담낭제거수술을 한사람의 경우
간입장에서는 소화액을 게속 내보내도 소화액이 다 찼다는 신호를 받을수 없으니
하루종일 소화액을 만들어서 아래로 흘려보내게 되는건가요?
2. 시간이 지나면 담관이 기존 담낭 역할을 대신 할수 있게 적응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담낭 절제술에 관한 질문이시군요.
1.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곳이 맞습니다. 다만 담낭이 가득차도 담즙은 간에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집니다. 또 담낭절제술을 받으시면 말씀하신대로 담즙을 저장하는 곳이 없으니 생성되는 담즙이 대부분 십이지장으로 분비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설사나 속쓰림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수술 후 수 개월이 지나 복부 영상검사를 다시 해보면 담관이 늘어나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담관이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십이지장의 개구부에 위치한 괄약근이 담관을 더 강하게 조이게 되어 가능한 반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개인적 의견으론)
제가 경험했던 몇 몇 케이스에서,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이 좀 있긴 하셨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별 문제없이 회복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1. 맞습니다.
2. 네 담관이 담낭처럼 변한다는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산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이 있을 때, 식사를 할 때 담낭이 수축하여 담즙을 소화기로 방출하고, 식사가 아닐 때에는 담즙이 담낭에 저장됩니다. 담낭이 제거된 경우, 간은 여전히 담즙을 생산하고 이는 바로 소화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즉, 담낭이 없더라도 간은 계속해서 담즙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담낭이 없어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담낭에 저장되는 소화액은 지방을 부놰하는 일부 소화액이며 그외 여러가지 소화요소가 위 소장 등에서 분비되고 기능을 하기때문에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담낭제거 수술 후에 담관이 담낭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담관은 담낭이 없어진 후에도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만을 합니다. 담낭이 담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기능은 담관으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담낭이 제거된 경우 간에서 생산된 담즙은 바로 소화기로 흘러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