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속에선 액체 상태이다가 공기 중에 나오면 몇 초 만에 붙는 순간접착제의 공학 원리

순간접착제는 튜브 밀폐 용기 안에 있을 때는 굳지 않는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밖으로 나와 물체 표면에 닿는 순간 순식간에 강력하게 굳어버리는게 어떤원리로 그렇게 되는지 알려주세요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완강한바다사자135님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순간접착제의 비밀은 사실 공기가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아주 미량의 수분입니다.

    순간접착제의 주성분인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튜브 안에서는 액체 상태로 안정적으로 존재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공기 중 습기나 물체 표면의 수분과 만나면서 순식간에 화학 반응을 시작합니다. 이때 개별 분자들이 손을 잡듯 길게 연결되어 거대한 고분자 사슬을 만드는 중합 반응이 일어나는데 액체가 고체 플라스틱처럼 변해버리는 것입니다. 이 반응은 몇 초 안에 진행될 정도로 매우 빠릅니다

    제조사들은 접착제 안에 안정제를 넣어 중합 반응이 시작되지 않도록 억제합니다.

    밀폐 용기 안에는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경화 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튜브 안은 화약에 점화장치가 없는 상태이고 밖으로 나오면 공기 중 수분이 점화장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입구 쪽 접착제가 먼저 굳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순간접착제가 굳을 때 약간 뜨거워지는 것은 접착제가 마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화학 반응을 하면서 플라스틱 같은 고체로 변하고 있다라구 생각하시믄 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