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수원지 차이예요. 물도 출신 성분이 다 다르거든요. 깊은 산속 암반수인지, 화산 암반층을 거친 물인지, 아니면 프랑스 알프스에서 온 물인지에 따라 가격이 확 뜁니다. 특히 특정 지역의 청정수를 끌어올려 관리하는 데는 환경 보호 비용과 설비비가 엄청나게 들어가요. 반면 저가 생수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운 곳에서 물을 얻는 경우가 많죠.
두 번째는 법적 분류의 차이예요. 라벨을 자세히 보시면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라고 적힌 게 달라요. 먹는샘물은 자연 그대로의 샘물을 최소한만 거른 거라 수질 개선 부담금도 내야 하고 관리 기준이 엄청 까다로워서 비쌉니다. 혼합음료는 정수된 물에 미네랄을 살짝 탄 거라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세 번째는 유통비예요. 물은 무거워서 운송비가 가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바다 건너온 수입 생수는 말할 것도 없고, 물류망이 탄탄한 대기업은 단가를 낮출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결국 얼마나 귀한 곳에서 엄격하게 관리해 멀리서 가져왔느냐가 가격표를 결정하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