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아마 자기는 꽤 강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텐데

"내가 강해져야겠다"라고 다짐하는 것 자체가 과거에 안 좋은 일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세상과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경우가 흔하잖아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마음이 여린 사람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뇌의 편도체가 위협을 과도하게 감지하여 작동시키는 방어 기제 때문입니다.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는 뇌의 위협 감지 시스템을 과활성화시켜 타인의 의도를 왜곡해 인식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자신이 다시 상처받지 않으려고 뇌가 선제타격 형태의 자공격을 지시하게 됩니다. 즉, 겉으로는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서적 고통을 회피하려는 뇌의 자동화된 생존 반응이자 과도한 긴장 상태의 표현입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기특한곰놀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마음이 여린 사람이 겉으로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바탕에는 외부 자극과 타인을 위협으로 먼저 인식하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방어 기제가 작용하고 있어요.

    뇌의 공포 담당 영역인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과거의 상처로 인한 방어적 공격성, 그리고 자기 보호 목적의 투사 기제가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 편도체의 과활성화와 방어적 공격성 반응

    우리의 뇌 깊은 곳에는 공포, 불안, 위협을 감지하고 처리하는 편도체라는 부위가 존재해요. 과거 상처나 정서적 상해를 경험하여 마음이 취약해진 사람들은 편도체 시스템이 매우 민감하게 세팅되어 있지요. 이들은 중립적이거나 작은 자극조차 자신을 해치려는 위협 신호로 오인하기 쉬운데요. 뇌가 위협을 감지하면 투쟁-피식 반응이 유발되면서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량 분비됩니다. 이때 위험을 피하기보다 먼저 공격하여 상대를 제압하려는 방어적 공격성이 발현되면서 겉으로는 냉소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랍니다.

    ■ 거부 민감성과 투사 기제를 통한 자기 보호

    심리학에서는 타인의 부정적 평가나 거절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는 상태를 거부 민감성이라고 부릅니다. 마음이 약하고 상처받기 쉬운 사람일수록 상대방이 나를 비웃거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거부 민감성이 매우 높게 작동하는데요. 상처받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가 먼저 타인을 밀쳐내거나 거칠게 대함으로써 정서적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는 행동 패턴을 보입니다. 또한 자신이 느끼는 약함과 불안감을 외부에 들키지 않기 위해 반대로 강하고 위험한 사람처럼 행동하려는 반동 형성 및 투사라는 심리적 방어 기제가 강하게 작동하게 된답니다.

    ■ 정서 조절 능력의 한계와 신경 전달 물질의 영향

    공격적이고 냉소적인 행동은 대뇌 전두엽의 이성적 정서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오버로드되었을 때 더욱 빈번하게 발생해요. 감정을 제어하고 인내심을 유지하는 데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 전두엽의 통제 기능이 필수적인데요. 과거의 안 좋은 경험과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체내 세로토닌 분비를 감소시키고 전두엽의 감정 제어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이로 인해 마음속 내부의 불안과 약함이 들어차 있을 때 이를 유연하게 다스리지 못하고 감정이 폭발하거나 상대를 향한 경계심과 냉소주의로 쉽게 표출되는 생리적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마음이 여린 사람이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past 상처로 인해 민감해진 뇌의 편도체가 위협을 과도하게 감지하여 선제적으로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적 공격성을 발휘하기 때문이며, 거부 민감성과 심리적 방어 기제가 결합하여 나타나는 본능적인 자기 보호 기전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심리학적으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공격적이라는 것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쉽게 받는 사람이 오히려 방어적으로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는 실제로 연구에서도 많이 관찰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공격성이 항상 강함의 표현은 아니라는 점인데요, 많은 경우 공격성은 자신감이나 여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나타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방어적 공격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쉽게 말해 상대를 해치기 위해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다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먼저 벽을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이나 성장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무시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거나, 배신을 경험한 사람은 뇌가 세상을 보다 위험한 곳으로 학습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경험은 편도체가 위협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동시에 타인의 의도를 해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악의가 없는 행동을 했는데도 나를 무시한 건가?, 공격하려는 건가?라고 해석하는 경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나는 강해져야 한다거나, 절대 만만하게 보이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게 됩니다. 즉 겉으로는 자신감이 넘치고 냉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시 상처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마음이 여린 사람이 항상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처 경험이 큰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위협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봅니다. 과거의 배신이나 상처로 인해, 다시는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강해지면 냉소적이거나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는 행동이 실제로는 불안을 감추는 방식일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