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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성실한고니158
성실한고니158

산부인과 자궁경부암 반응성 세포변화소견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산부인과에서

올해 2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국가에서 하더군요

“염증으로 인한 반응성세포변화소견“

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방문해서

약받고 진찰받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라

라고 들었습니다

시간이 안되서

6개월마다 받아야하는거

11월 되서야 받게 되었는데

“염증으로 인한 반응성세포변화”

라고 받았습니다

사실 4년전부터

같은 결과를 받고 있는데

6개월마다 방문하여

검사를 꼭 받아야할까요?

비용도 부담되고

결과는 늘 똑같을거 같아서요

이번에 또 치료받으러 오라고

문자가 왔는데

시간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 치료 받으러 오라는

문자는 무시하고

1년에 1번씩 검사를 받아도 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현대인들은 모두 바쁘지요 시간이 없습니다. 환자분의 고민은 충분하게 이해를 합니다.

    건강검진을 진행을 하다보면 환자분과 같은 질문을 하시는 분을 많이 만납니다.

    검사를 꼭 해야 하나요?

    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할 정도인가요?

    내년에 하면 안 되나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요 등등

    하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건강검진의 본질을 먼저 이해하셔야 하는데요

    건강검진은 증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통계를 근거로 검사를 마치 융단폭격처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이지 않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여기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술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확률적으로 결코 높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외출을 해서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을 두고 시행하는 것이 건강검진입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해서 확인하려는 것은

    "헉 암이다!!! 수술하세요", "선생님 저 암이에요? 어이구 어떻해~~~"

    이런 상황을 고려하실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분은 애매하네요?", "이 분은 위험하겠네요?"

    이런 분들을 모으고 추려서 집중관리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조기에 대처를 하는 것입니다.

    환자분이 시행하신 자궁경부암 검사의 경우는 단순한 검사입니다.

    암인가요? 암이 아닌가요? 그럼 애매한가요?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 것이지요

    환자분이 말씀하신 “염증으로 인한 반응성세포변화”라는 것은 이 중에서 애매한 상태인 것이구요 정상은 아니죠.

    따라서 무증상인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배경자료가 충실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많은 분들이 환자분과 같은 생각을 가지십니다. 그 중 아무 일도 없는 분도 있지만 일이 생기는 분도 드물지 않습니다.

    "매년 검사 했는데 아무 이상 없었어요"

    "어차피 검사해도 정상인걸요 뭐...전에도 계속 그랬구요"

    "시간 내기도 눈치 보이고 (공짜도 아니구요)" 등등

    하지만 저는 환자분이 만나지 못하는 분을 만나기도 합니다. 암환자들이지요

    질환이나 사연이나 모두 제각각이지만 처음에 만나면 한 결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시지요

    "아....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그러지 않는 것인데..."

    거의 같은 말씀을 하세요. 토시 하나 틀리지 않는 경도 많지요.

    따라서 뻔한 같은 이야기이지만 환자분의 경우 결과가 이상하면 의료진과 상의를 한다음 병원에서 지정하는

    시기에 다시 추적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소한 정상은 아니라는 것이니까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결과가 반복해서 “염증으로 인한 반응성 세포변화(reactive cellular change)”로만 나온다면 암 전 단계나 고위험 병변은 아니라서 급하게 6개월마다 반드시 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병원마다 추적 간격 권고가 조금 다를 수 있어, 몇 가지 기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정리:

    1. 반응성 세포변화는 암 전 단계가 아니다

    단순 염증·자극 때문에 세포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것이지 비정형 세포나 전암 병변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 4년 동안 같은 결과가 반복되었다면 위험도는 매우 낮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는 HPV 검사 음성 or 저위험군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추적이면 충분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병원이 6개월 추적을 권유하는 이유

    지속적 염증이 있는지 확인

    간혹 염증이 심하면 세포 판독이 애매해지는 경우

    HPV 상태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

    즉 “암 위험” 때문이라기보다는 “염증 관리/관찰” 목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4. 치료받으러 오라는 문자

    대부분은

    질염 치료

    자궁경부 염증 치료(질정·연고·가볍게 소독)

    혹은 HPV 검사 결과 설명

    때문에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해서 오라는 문자는 아닙니다.

    5. 1년에 1번만 검사해도 안전한가?

    조건이 맞다면 현실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래 두 가지를 확인해보세요.

    최근 검사에서 HPV 검사 포함되었는지

    HPV가 음성 혹은 저위험형인지

    HPV 음성 상태에서 세포검사가 계속 “반응성 변화”만 나온다면

    1년에 1번 정도로 줄여도 크게 문제는 없는 쪽입니다.

    6. 반대로 6개월 추적이 필요한 경우

    HPV 고위험 양성

    세포검사에 ASC-US, LSIL 등 소견이 동반

    염증이 너무 심해 판독이 애매한 경우

    이런 경우는 6개월 추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약:

    HPV 음성이면서 4년 동안 계속 동일하게 “단순 염증 반응성 변화”만 나온 상태라면 1년에 한 번 추적해도 임상적으로는 무난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번에 문자 온 이유가 염증 치료인지 HPV 포함 결과 설명인지 병원에 짧게 전화로 확인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반응성 염증 소견은 흔하게 나오기는 합니다. 암보다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에서 흔하지요. 물론 치료가 꼭 필요한것은 아니고 증상이 없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 정기적인 검사만 받으셔도 문제는 없구요.